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여 약 8개월 째 서울에서 지내다보니 더욱더 내 마음이 각박해졌다. 

 많은 사람들 속, 고철덩어리에 내 몸을 싣고 무기력하게 시체처럼 8개월을 살아간 것 같다. 

 그러다보니 여유라는 것이 사라져버렸다. 

 야생초 편지를 처음 읽은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으나, 다 읽지못하고 세월이 흘러 내용을 거의다 잊어버려서 다시 구매하게되었다. 

야생초 편지라는 책은 단순히 작가의 야생초 사랑만을 진술한 것이아니라, 옥중생활 속에서 삶의 지혜와 여유,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을 풀어 놓았다. 

이 책을 고철덩어리 속에 부대끼어 읽다보니, 내 마음 속의 풍요로움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적어도 아침에 나가며 꽃 한송이 보며 방긋 웃어주는 여유가 생겼다. 또한 하늘을 바라보며, 지친일상을 돌아다보다보니 책 한권에서 중요한 것들을 배웠다는 것을 느꼈다. 

지친일상에 지쳐 자신의 마음 속 풍요로움을 상실한 이 시대의 현대인들에게 추천한다. 

당신의 마음에는 푸른 하늘이 있는지를 스스로 묻게 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