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5.06 - Vol.132, 아고라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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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6월호는 ‘아고라’를 테마로 다양한 분야의 사유를 하나의 광장으로 불러냅니다. 고대 그리스의 시민광장 아고라에서 출발해, 오늘날의 SNS와 AI 시대의 담론 공간까지... 연결의 폭이 정말 놀라웠어요.

이번 호를 접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은 유미주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쓴 ‘AI 시대의 아고라’였어요.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제 ‘무엇이 진짜냐’보다 ‘무엇이 가능하냐’가 더 중요해진다는 통찰이 소름 끼칠 정도로 와닿았거든요.

또, 김시무 평론가가 영화 〈아고라〉를 통해 “신념이 편향될 때 광장이 어떻게 파괴되는가”를 말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어요. 우리가 광장에서 마주치는 모든 외침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책의 구성이 탄탄해서 가볍게 넘기다 보면 어느새 진지한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문학, 미술, 영화, 사회 비평이 한 권에 담겨 있으니 커피 한 잔과 함께 읽기 딱 좋아요.

특히 ‘정유미 감독 인터뷰’는 자기 수용이라는 주제를 사랑으로 풀어낸 따뜻한 코너였고, 홍영인 작가의 여성노동 미술에 대한 평도 진한 여운을 남겼어요.

‘잡지’라기 보다 이건 시대를 비추는 문화의 렌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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