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환생 세트 - 전2권
이세 지음 / 청어람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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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소설  > 이세작가. 우아한 환생. 청어람출판사. 동양로맨스.궁중로맨스.로맨스판타지.달달한 로맨스소설추천



이세님 전작 < 궁녀의 외출 > 을 괜찮게 본 편이라, <우아한 환생> 은 어떨까 엄청 궁금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현대에 사는 주인공이 환생? 회귀? 차원이동? 등등 하는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더욱이요! 제목처럼 '환생' 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그게 정답이라고 보귀에는 묘한~ 기운을 풍기는 로맨스소설입니다. 소개글에도 나와있지만, '역사' 와 '허구' 가 잘 버무려진 글이라고 할까요?

가끔 역사를 듣거나 보다보면, 아 '저 왕이 오래도록 살아계셨으면 어떻게 역사가 바뀌었을까?'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데 이세 작가님도 그 고민에서 시작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내맘대로 키워드 >
넌내꺼다남주. 널괴롭히는것도오직나만할수있다남주. 냉정하고차가운남주.하지만오직여주에게만따뜻하겠지여주.너가여자임을알았으니내가지키겠다남주. 내사랑은오직너뿐이다남주.난너랑함께할수없는데왜너만보면심장이뛰는냐는여주.난오로지저하를지켜야한다는여주.하지만자꾸흔들리는여주.
하지만내사랑은너뿐이다여주.너를지키겠다여주. 남장여주.호위무사여주.



 



책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표지입니다!



이야기를 살짝 소개하자면,

현대에 사는 세아는 역사학자 교수님의 조교로 일하고 있는 대학원생.  기묘한 꿈을 계속 꾸게 됩니다.
교수님 대신에 국립박물관에 갔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마는데, 어느새 어느 한 집안의 쌍생아중 여아인 '세'로 태어난 자신을 깨닫고 맙니다. 그리고 그 집안과 그 시기가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고 많은 공부를 했던 정조 이산이 살던 시기라는것. 물론 이산도 아직은 어린아이. 영조의 세손의 신분으로 있던 그 시절이라는 것을요.  그렇게 역사의 과거속으로 떨어진 세아는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지, 어떠한 행보를 하는지가 그려진 글입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는 스포가 될까봐, 살짝만 풀었는데,  제가 처음에 적었던 것 처럼,
세아는 '정조가 딱 10년만 더 사셨다면 어땠을까? 내가 저 시대에 살았다면 어떻게든 10년을 더 사시게 할텐데. 그랬다면 우리나라의 많은 역사가 바뀌었을텐데. ' 라는 생각을 가지던 아이였으니 어떤 행보가 될지는 어느정도는 예상이 되지요? ㅎㅎ


이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의 모습과
함께 자란 강이가 초딩같지만 또 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어서 의지가 약해지는 여주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무 자르듯이 잘라내지나요. 더군다나 그렇게 멋진 '강'이를요. ㅎㅎ 참고로 남주는 정말 잘생겨야합니다. 어찌되었든 본인 외모 뛰어나죠. 능력도 뛰어나죠. 오로지 한 사람만 바라보죠. 캬~~ 정말. 부럽더라구요. 여주 모르게 지켜내는 모습도 멋지고.

이세님 전작도 그렇지만, 약간의 삼각구도를(?) 그리셔서, 살짝 원망할뻔했지만(제가 딱 싫어하는게 삼각관계. 어장관리 등입니다.ㅠ.ㅠ 특히나 여주의 어장관리 ) 중반 정도 가니깐 중심을 잡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사그러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너무 무겁게 느껴질수 있는 글인데, 제가 리뷰에 적을때 가볍게 적듯이 어느 '시각' 으로 보느냐에 따라 무게를 달리 느낄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 시대로 넘어가면 당연히 나오는것이 암투.정치.권력. 정쟁 등등이니깐요. 그건 오늘날의 정치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죠? 저때 당시가 노론이냐 아니냐 이런건지. 지금도 똑같이 보수당이냐 아니냐 이러는. 정치판은 예나 지금이나 더럽고 무섭고, 잔인하며 이기적인건 똑같으니 말이죠. 얼마나 잔인한 역사입니까? 자신의 가문과 자신의 정치적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자식을, 남편을 사지로 내모는 현실이요. 늘 제겐 가슴아픈 사도세자입니다. 물론, 이 글의 초점은 사도세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시고 보셔도 될것 같아요. 워낙 가슴아픈 역사니 말이죠. ㅠ.ㅠ

저는 오히려 무겁지않게, 가볍게 보려고 하고, 제가 중심으로 보는 '시각'에 초점을 맞춰서 보다보니, 이렇게 달달하고, 이렇게 애절하고 부러운 글이 없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이들의 조금은 특별한 사랑에 초점을 맞춰서 보면 더 좋지 않을까, 더 쉽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로지 한 여자만 바라보고 그를 위해 돌진하는 이 뚝심있는 잘생긴 남정네가 등장하니, 어찌 반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물론, 어린시절의 '강'을 욕심많은 고집쟁이 도련님 그 자체여서, 괴롭힌듯 챙겨주는, 챙겨준듯 괴롭히는 알쏭달쏭한 행동들을 주로 하지만 말이죠! 흐흐//





'이산'. '강' . '세'  이 세사람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무들도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각자의 캐릭터도 잘 잡혔고, 길게 나오는건 아니지만 각 인물들의 성격들도 볼수 있고 에피소드도 있고. 짠한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벗은 몸의 강한테 정신 못 차리는 세를 볼때나,
세가 이쁘게 꾸미고 나왔을때 정신 못 차리는 강 볼때면 어찌나 흐믓하던지요.
상황이 어떻든, 서로만을 위하고, 서로에게 한결 같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보고싶었는데,
우아한~~ 시리즈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에요!!
마지막 에피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아시겠지만요!
현대판 볼수 있는건가요? 워낙 현대물 좋아하다보니 더욱 기대되는 후속편입니다!!!!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아이들이라서, 더욱 기다려집니다.
모쪼록 빠른 시일에 좋은 소식이 들리길 희망해보며!
정신없이 책 속에 빠져들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편집자 서평

회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재임이 분명하다. 조선의 르네상스를 만든 정조가 단명하지 않고 오래 살았더라면 조선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가상 판타지 역사물인 이 작품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로맨스라는 요소를 넣어 재미있게 풀어냈다. / 편집자 C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하는 생각이 있다. 만약에…… 만약에 그때 그랬더라면…… 그리고 여기 역사적 지식을 가지고 타임슬립을 해 조선시대로 간 소녀가 있다. 현대에 살던 세아의 타임슬립, 그리고 정조와의 만남. 만약에 정조가 십 년만 더 살았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된 정조 수명 늘리기 프로젝트! 유쾌 발랄한 그녀의 이야기에 보는 내내 미소를 지울 수 없었다. / 편집자 K

난데없이 조선시대에, 그것도 내 몸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후로 일어날 역사를 다 알고 있다면, 그 역사가 후손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다면? 이 같은 상황이라면 그 역사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 보지 않을까? 머나먼 미래까지 뒤집을 수 있을지 모르는 모험을 시작한 주인공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 편집자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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