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김소진 소설을 읽어 보았다. 김소진은 사전을 외우고 외운 단어는 씹어서 먹었다고 한다. 다른 문학 평론가들은 리얼리즘에 입각한 그의 글쓰기는 단연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나는 이런 자연스러움에서(사투리, 구어체)시골의 한마을을 배경으로한 토속적인 사투리 대사와 옷차림이 더 현실적이지 못한것 같아 껄끄러워 마치 보리밥을 씹듯 몇 번이고 곱씹어서 읽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