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BL] 애인을 도망가게 만드는 10가지 방법

[eBook] [BL] 애인을 도망가게 만드는 10가지 방법
장사장 지음 / B&M / 2017년 4월

자존감이 낮은 수가 애인과 헤어지려고 10가지 방법으로 발악하다가 다시 코 꿰이는 내용이에요. 결국 공 손바닥 위에서 노는 수였네요ㅠㅠ 수 시점 서술이 무겁다가도 전개가 엉뚱해서 개그로 튀어서 재밌었습니다.

유실 1

[eBook] [BL] 유실 1 ㅣ [BL] 유실 1
해단 지음 / 피아체 / 2016년 5월

스포일러성 리뷰이니 읽기 전 주의해주세요.

우진이 대란이 나기 전에 사놓고 있다가 여기저기서 우진이를 부르짖을때 읽기 시작한 글인데요, 뭔가 되게...잘 쓰인 글은 아닌 것 같은데 취향에만 부합한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수인 선배가(이름은 아주 나중에서야 나옵니다. 1권에선 끝까지 선배네요.) 우진이에게 이름 모를 한 섬으로 납치를 당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초반엔 납치감금 및 강간묘사가 있습니다ㅠㅠ 다만 주인수 멘탈이 강철이라 읽는 저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섬에 갇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죽 끓여온 우진이의 대가리를 죽 그릇으로 후려치고; 도망가는 사람이 주인수라서 이 소설이 피폐물이 되지 않은것 같아요. 한발짝 삐끗하면 납치감금 및 동반자살 루트였을텐데 주인공수 캐릭터 둘 다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미친놈 캐릭터들이라서 재밌었네요.

2,3권 전개도 1권이랑 다르게 흘러가서 소설의 각 권마다 분위기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전 개인적으로 3권이 제일 재밌었어요. 공 캐릭터도 3권에서 적당히 찌질하고 적당히 안정감 있어서 좋았구요. 다 읽고나시면 우진아 병원가자를 외치실 수밖에 없는 소설이에요ㅠㅠ 정말 잘 읽었습니다.

[100자평] [BL] 유실 1권

[eBook] [BL] 유실 1 ㅣ [BL] 유실 1
해단 지음 / 피아체 / 2016년 5월

솔직히 진짜 마약같은 글이에요...취향이 많이 갈리겠지만 저한텐 정말 재밌었어요. 우진아 병원가자ㅠㅠ

무색의 이클립스 3

[eBook] 무색의 이클립스 3 ㅣ 무색의 이클립스 3
모타 / 누보로망 / 2017년 8월

스포일러성 리뷰이니 읽기 전 주의해주세요.

흔한 책 빙의 로판이라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벌써 3권까지 읽었네요.

여주인공(으로 추정되는)클랑이 책에 빙의했다가 원작의 남주와 여주가 이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해 접근하다 커플링들을 거하게 말아먹는 이야기입니다.

커플링을 말아먹다 못해 HL, BL, GL등 온갖 커플링을 재생산중이시라 저는 되게 재밌게 봤습니다만 로맨스에서 이런 요소 불호이신 분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처음엔 단순하게 여주인공이 평민인줄 알았는데, 3권에서 떡밥이 풀리더라구요. 무려 다니고있는 학교의 교장님이셨네요. 누가 남주가 될진 모르겠지만 남주랑 이어질때 신분으로 핍박받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원작의 커플링은 커플링대로 가면 좋겠고, 저는 개인적으로 릭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드네요. 은근 도끼병인 남주 캐릭터라 신선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전형적인 여주캐릭터들의 오지랖들도 있습니다ㅠㅠㅠㅠ 원작 여주와 릭의 아버지 앞에서 "자식들을 그렇게밖에 못 보는 당신이 불쌍해요!" 이런 류의 대사를 칠때는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감정을 느꼈지만, 이런 요소를 제외하고는 적당히 재밌고 적당히 뻔한 이야기라 다음권이 궁금해지네요.

남주가 누군지 추리하면서, 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떡밥들이 풀리길 기대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네요. 긴 연휴동안 완결까지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00자평] 무색의 이클립스 3

[eBook] 무색의 이클립스 3 ㅣ 무색의 이클립스 3
모타 / 누보로망 / 2017년 8월

커플링들이 너무 여기저기 튀어서 누구랑 이어질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재밌네요. 개그도 약간 유치하지만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