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상의 끝에서
김하랑 / 동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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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짬뽕 좀비물... 여기 나오는 캐릭터는 다 설정이 어설프다.

남들한테는 차가우면서 여주한테만 따뜻한 용병단... 그치만 남주를 사랑하는 악역 여조가 모든걸 다 망치지. 이런 느낌의 글....

사랑하니까 남주를 위해 이런짓을 하는거야라며 악역 여조가 모든걸 다 망쳤을때는 쌍욕이 저절로 나왔다. 근데 글을 잘 써서 이입되서 나오는 쌍욕이 아니라 전개도 이따구인데 여기서 고구마를 더 줘?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쌍욕... ㅜㅜ

 

전개도 너무 어설펐다... 차라리 남주가 먼치킨이라 좀비의 왕이고 뭐고 다 때려죽이고 여주랑 행복을 쟁취하는게 나을것 같다. 악역 남조가 갑자기 널 보내줄게...☆ 이렇게 나와서 작중 가장 강대한 적과 생긴 갈등이 해결된다.

앞에서 쌓아온 전개 모두 말아먹는 결말에 입에선 한숨이 저절로...이게 최선인가 ㅜㅜ

 

그리고 민폐끼치는 여주때문에 불편하다. 자기 주제를 좀 알았으면. 마을에서 마녀사냥 당하다시피 해서 남주네 용병단에 끼어가는 주제에 오지랖 발휘해서 저쪽 사람들도 도와줘요! 이러는 캐릭터 딱 싫어하는데 오지랖 쩌는 유형이다ㅜㅜ 아이까지 있으니 민폐를 안끼치긴 어렵겠지만 오지랖이...

 

남주랑 여주가 왜 사랑에 빠진지도 잘 모르겠다. 여주야 뭐.... 좋게 봐줘서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그 순간에 남주가 나타나서 구해줬으니 그순간 떨린 마음이 사랑으로 발전할수야 있겠지만 남주는 왜? 독자 왕따시킨단 표현이 딱이다.

 

남주 여주 빼고 다 죽여버리는 결말...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걸로. 19금이긴 한데 잔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19금 장면이 있는것도 아니고. 여러모로 어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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