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허락, 하시겠습니까 2권 (완결) 허락, 하시겠습니까 2
유이미 / 문릿노블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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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여주가 집으로 돌아가고 난 후, 갑자기 여주의 숨겨진 능력...비슷한게 나옵니다. 정령은 원래 주인이 아니면 명령을 듣거나 따르지 않는데 여주는 뭐 특별하다는 식으로...? 그래서 남주의 스승인 마법사가 연구해봐야겠다고, 결혼식에서 빼내오라고 합니다. 남주는 여기서도 고구마ㅠㅠ 끝까지 안된다 그러다가 스승에게 한 소리 듣고서야 깨달음을 얻고... 여주 결혼식장에 정령을 보냅니다.

결혼식장에 난입하는 전개를 기대했는데 숨어있다가 정령만 보내고 여주 스스로 뛰쳐나와요. 남주도 어지간하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여주 성격이 갑자기 캐붕이라도 온 것마냥 변해서 의아했어요. 지금껏 나온 여주 성격대로라면 안 돼요 싫어요 정령아 돌아가 이러고도 남는데, 정령에게 자기를 남주에게 데려다달라고 합니다. 붙잡는 결혼상대에겐 "그런 건 그 잘난 당신 금화랑 하지 그래요?" 하고 쏘아붙이는데 앞에서 나온 여주 성격하고 달라서 당황스러웠어요. 이렇게 할 말 잘하는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결국 이러저러해서 여주는 정령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동쪽 마탑에 소속되고, 남주랑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1권 초반에 나온 마법으로 나무에 새긴 단어가 결말에 나오는데, 비밀로 한 것 치곤 대단치 않아서 김이 빠지긴 했는데 14살짜리가 뭐 대단한 걸 적었겠냐 싶기도 하고...이게 나름 떡밥이라면 떡밥인듯 했는데 너무 시원찮은 내용이었어요.

스토리가 어설프고 짜임새 있진 않지만... 여주바라기 남주라 좋았어요. 근데 남주가 자존감이 낮은건지 결정적인 순간에 제 역할을 못해서 아쉬웠어요. 이도 저도 아닌 느낌...

그리고 캐릭터들이 말을 너무 더듬네요. 뭣만 하면 아,아니... 시, 시몬 괜,괜찮아 이럽니다. 여주 남주 둘다 이래서 불호였어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분량도 짧고 전개도 시원시원해서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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