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환문총
전호태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구려 벽화가 두 번 그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의 문 환문총의 내용은 두번 칠해진 고구려 환문총 벽화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용의 책입니다. 14년만에 탈고한 비밀의 문 환문총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고구려 벽화에 대한 내용과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하자면, 주인공 한인규(학예사)가 고태일의 서류를 발견한다. 고태일이 타큐멘터리 형식으로 고구려 벽화​ 보고서를 위한 메모를 작성하고 있었고 사진, 스케치를 모으고 있었음을 알게된다. 고구려 벽화 중에 환문총에 왜 관심을 가졌는지 궁금증을 갖게된다. 주인공은 20년간 환문총에 대한 비밀을 풀려고하고 고태일이 써가던 다큐형식의 이야기도 쭉 이어진다.

 주인공(학예사)의 이야기다큐형식의 고구려시대의 한 서역 승려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내용일 구성돼 있다. ​실크로드로 번성했던 시기의 역사적 흐름을 서역 승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 수있다. 역사책이라기보단 역사소설에 가까워보인다. 전개가 깔끔하고 잼있다. 저자가 많은 공을 들인 것이 느껴진다. 

 책 사진 중에 벽화의 그림에는 동심원도 보이고 하트가 보인다. 오잉~ 고구려 벽화에 하트가 있다니 내 기억으로는, 중고등 역사책에 고구려 벽화에  현대적 감각의 하트무늬가 있다는 것을 읽은 기억이 없다. 신기방기

 

벽화의 연꽃무늬가 넘 이쁘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비밀의 정원에 나오는 꽃 같다. 고구려 벽화가 현대적인 감각을 갖고 있다. 나에겐 충격적인 사실이다. 추상미술이 많이 가미된 느낌... 내 느낌만 그런걸까?

 주작과 현무~ 역사속의 상상의 동물을 보면 초딩때 읽던 sf, 과학 소설에 등장한 동물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두번 그려진 고구려의 환문총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했다. 두번 그려진 이유는 무엇인지 저자, 주인공, 나(독자) 셋이 똑같은 의문을 품고 책을 읽게한다. 책의 또다른 인물, 한 승려가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분위기, 승려가 고구려인과 결혼을 하고 여러 마을이 파괴되고 마을 사람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흥미있게 이어가고 있다.

 역사이야기임에도 책을 펴면서 끝까지 벽화가 두번 그려진 것에 대한 의문을 끝까지 갖고가게 하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이 책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학생들 모두가 읽어봤음하고 추천한다. 독특한 내용이고 역사적 사실이 바탕이 뒀고 고구려 벽화에 대한 많은 사진이 실려있기에 재미있다.  역사소설 추천~! 흥미로운 역사소설이다. 일제시대 일본인의 의해서 연구가 이루어졌던 사실에 근거해 이 책의 주인공 학예사가 그 뒤를 추척하는 구성을 보면 내용의 구성이 탄탄함을 알 수 있다.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 만큼이다. 고구려의 벽화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