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은 이 책의 제목이 너무 흥미로워서 읽게 됐다. 요즘 대부분 AB가 되려고 하니 말이다. 사회적인 분위기, 흐름이 그렇게 가기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고, 그 흐름 속에서 경제적 자아는 개성이 없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 가장 찔끔하게 된 부분은 공무원이 되려는 B가 아닐 듯 싶다. 경기 침체라는 암울함에 공무원이 돼서 국가에 기대려고 하니까 말이다.

 

p.37 로마 제국이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은 화폐의 가치를 파괴하고 타국에서 전쟁을 벌이고 노동자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면서부터이다.

 

역사가 돌고 돈다는 말처럼 로마의 멸망과 역사속의 여러 나라의 멸망은 비슷한 패턴이다. 그리스의 국가부도 역시 현재 다른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려 후기 세금은 높아지고 그로인한 부도덕과 비리로 살기 힘든 시기였다. 한국도 세계의 신공황의 영향에 들어있다. 이 책에서 신공황과 여러 금융, 경제위기를 얘기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금융교육의 부재라 한다. 생각해보니 학교에서 돈에 관한 수업을 들은 기억이 없다. 단순히 경제, 사회 수업이 아닌, 돈에 관한 수업말이다.

 

p.59 그분이(부자 아빠) 돈을 주지 않은 이유는 우리를 돈을 위해 일하는 임금 근로자가 되도록 훈련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분이 우리가 고용주가 되도록 훈련시키고 있었다. 다른 사라의 재능과 다른 사람의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기업가나 자본가가 되도록 말이다.

분명 부자 아빠의 돈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우기 위해서 일하라.”는 개념은 나의 가난한 아빠를 화나게 만들었다. 가난한 아빠는 자본주의자라기보다는 사회주의자에 가까웠으니까.

 

이 책에서 가장 여러번 강조하는 말은 고용주, 자본가가 되라는 말이다.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셨지만, 그것은 고용인이 되라는 말이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고용주, 자본가가 되고 싶어한다. 대부분 억누르고 살고 있고 이것이 활성화 되어야만 경기도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고용창출이 늘 테니 말이다.

 

p.315 나쁜 빚과 좋은 빚

 

빚이 좋은 빚도 있나? 좋은 빚이란 말이 생소하다. 지은이는 현금흐름을 만들 부동산을 몇 개 확보한 후에 소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빚으로 더 많은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고 여기의 빚이란 좋은 빚이다.

 

금융에서의 핵심은 돈이다. 자산, 부채라는 기본적인 용어의 이해가 쉽게 설명돼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의 출발점이 될 책이란 생각이 든다. 쉽고 재미있어서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