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궁궐 여인들 - 관능으로 천하를 지배한
시앙쓰 지음, 신종욱 옮김 / 미다스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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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읽으면서 내용이 참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10장까지는 여인들의 이야기가 주지만 11, 12장은 환관들의 이야기이다.

 

p.18 황제의 첫 성관계 상대는 궁녀나 유모

 

초반부터 헐~ 하고 놀래버렸다. 황제의 후사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나이에 왕자를 성교육을 시킨다는데 그저 놀랄 수 밖에... 그러다보니 어린나이에 성에 눈을 떴고

 

p.18 태자는 ~ 자신의 궁에서는 거리낌 없이 측실이나 시녀들과 마음껏 성관계를 갖거나 음란한 행위를 할 수 있었다.

 

성인이 돼서도 정사를 미룬채 쾌락에 빠져 있는 황제가 많았다한다. 그럴 수밖에 없었을 듯하다. 황실에서는 황제의 후사를 중시해서 조기 성교육을 했다고는 하지만 문란해지게 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p.160 과도한 쾌락으로 36세에 세상을 떠난 융경제

...생략... 만력제는 10세에 즉위하면서 스승 장거정으로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그 영향으로 친정을 펼친 이후 그는 춘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 덕분에 만력제는 명나라 황제 중 가장 오랜 기간인 48년 동안 제위에 있을 수 있었다.

 

뭐든지 지나치면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신의 한 수 가 생각난다. 바둑, 스포츠, 예술활동 등 모든 것이 처음의 순수한 의미로 쓰이면 아름답다. 하지만 약간만 다른 길로 새면 본래의 의미가 퇴색해 부작용이 생기거나 순수함이 아닌 추함으로 전락해버린다. 남녀의 사랑도 아름답다. 서로에게 긍정의 효과가 있으니 하지만 지나친 것은 집착이고 결국 자신도 파괴해버린다.

 

p.126 늙어서도 꽃미남들과 성애를 즐긴 여제

p.128 무측천의 총애를 받은 남자들의 특징은 체격이 좋고 튼튼하며 준수한 외모에 절대 입 냄새가 나지 않아야 했다.

 

측천무후가 입냄새 나는 남자는 싫어했군.ㅋㅋ입냄새 얘기에 읽다가 빵터짐.ㅎㅎ

 

현종과 양귀비 이야기 중...

p.333 4만 명의 미인을 거느리다

p.341 시아버지의 마음을 홀린 아름다운 며느리

 

p. 208 권력과 색정에 대한 욕망은 같은 뿌리

 

권력을 가진자가 여자이든 남자이든간에 권력을 가진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가지려했다. 권력과 색정은 어떤 것이 먼저인지는 상관없다. 다만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 있을 때, 과연 절제가 가능한가! 역사를 볼 때 그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실천한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거!!!

 

p.413 황제의 남총은 잘생긴 환관들 혹은 궁 밖의 미남들

황제가 남색을 즐기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저 무절제한 성생활의 일부분이었고 또 다른 즐거움의 하나일뿐이었다.

p.418 사실 무제는 황제가 되기 전부터 동성애를 즐겼는데 그의 첫 번째 동성 연인은 미소년 한언이었다.

p.422 만력제도 남성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총명하고 예쁘게 생긴 어린 환관 10여 명을 뽑아 곁에 두고 시중을 들게 하거나 잠자리를 같이했다. ...생략... 훗날 이들은 황제의 총애만 믿고 교만해졌고, 좋지 못한 무리들과 결탁해 재산을 축적했다. 그리고 만력제는 그러한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아무런 미련 없이 그들을 때려죽였다.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그 이유는 역사는 계속 반복되고 그 속에서 현재의 모습을 반성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 아닐까. 적절히 절제하는게 정답이고 계속해서 변하는 마음을 가다듬는 것은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 거 아닐까싶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망각의 동물인 인간은 계속 잊으니 문제임.ㅋㅋ

 

지나친 권력욕을 따르는 인생, 분명 끝이 있다. 그 끝이 좋은 끝일지 나쁜 끝일지는 인생의 과정 속에 담겨있을 것이다. 또한 지나친 색을 따르는 인생, 그것도 분명 끝이 있을 거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과연 나는 어떤 끝으로 인생을 마무리 할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

 

여자들이 사회생활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대, 여자가 권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권력을 가진 남자를 유혹하는 것! 이것 역시 권력을 갖기 위한 정치적인 방법이 아니었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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