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특별한 순간에 사람은 행복과 아픔을 동시에 느껴. 클라라. - P40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이 따로 있는 기 아니라, 사는 동안이 수없는 선악의 갈림길에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P105
비단 이 일만이 아니고 대체로 누구든 사람을 잘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대할 때 차근차근 신중을 기해야 하고 나중에 가서 바로잡고 씻어 내기가 극히 힘든 과오를 범하거나 편견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P69
인간이란 워낙 비열해서 모든 것에 익숙해지니까! 그는 생각에 잠겼다. "뭐 내 생각이 틀렸다면" 하고 그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외쳤다. "정말로 인간이라는 것이 전부, 다시말해 인류 전체가 다 비열한 놈인 것은 아니라면, 그렇다면 나머지 모든 것이 편견이요 조장된 공포일 뿐, 장애물은 그 어떤 것도 없다는 뜻이며 또 그렇게 되는 것이 마땅하다....!" - P54
채리티는 이 논리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하니의 말에 따른다면 그것은 그 논리 때문이 아니라 그가 그러기를 원하기 때문이었다. - P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