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풀리길 오래 기다린 소설인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남주 고페르가 빨리 본인 감정을 제대로 자각하고 후회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주 멜이 짠하고 불쌍해요. 특히 멜의 심리 묘사가 섬세해서 더 잘 몰입할 수 있었어요.
성이수 작가님 전작 중 풀패덤파이브를 재밌게 읽어 이번 작품도 구매했는데 작가님 특유의 문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계관도 진짜 독특하고 공수 역시 어디서도 못 본 특이한 캐릭터네요. 상당히 철학적인 내욘이라 술술 읽히지는 않지만 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며 읽으면 작가님이 말하고자하는 혁명과 사랑이 보이는 실험적이지만 가치있는 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