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생각과 감정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하나 하나 묘사하는 작품이에요. 자기 연민도 강한 편이라 호불호 갈릴 것 같은데 저는 좋았습니다. 1권 말미에 수의 구찐사가 등장하는데 과연 이 셋이 어떻게 엮일지 궁금해요. 또 연극 업계에 대해 사전 조사를 꼼꼼히 하신건지 상황 묘사 하나 하나가 영화 보는 듯 현실감 넘쳐서 특히 좋았습니다. 씬은 무미건조한 편이라 약간 아쉬웠지만 심리 묘사나 세밀한 감정선이 정말 좋아서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