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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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하는 습관의 저자, 엘런 스테인 주니어는 전 NBA 코치이자 스포츠&비즈니스 분야의 코칭 전문가로, 유명한 NBA스타들과 호흡을 맞춰 활동한 유명인이다. 이런 그가 수년간 지켜본 NBA 스타들의 성공 원칙에 관해 쓴 책이 바로 이 책! 이번 달 갤리온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처음 책을 받아 보았을 때,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책의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끌었다. 글씨도 크고 또렷해서 한눈에 들어온 책! 다시 보니 2019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네. 사실 이런 분야의 책을 요 근래 정말 많이 읽은 터라 내용면에선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너무 재밌게 읽었다. 운동엔 젬병이라 농구에 관해서도 잘 모르는 문외한인 나도 쉽고 재밌게 읽었으니 다른 독자들도 겁내지 않고 읽어보시라. 


 스포츠와 비즈니스 세계 사이의 관계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아니 연관되어 있다기 보단, 스포츠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나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둘의 분야가 완전히 달라 처음엔 "세계 최거 선수들의 경기에는 인생의 기술이 담겨 있다!" 라는 슬로건을 보고 정말 궁금햇었다. 차근히 읽어보니 아 역시 성공하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었던. 내가 지금 종사하고 있는 분야가 스포츠나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읽고 실천해 볼 수 있는 팁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


 책의 중간중간엔 유명인들의 명언이 담겨 있는데 이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새로운 주제로 들어가기 전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랄까? 엘렌 스테인 주니어의 승리하는 습관은 크게 선수 & 코치 & 팀, 총 3개의 구성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기 때문에 세 역할 모두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구성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한 후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두께가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리하기 어렵지 않아 좋았다. 책에서 강조되는 부분도 아주 쨍한 개나리색이라 확실히 눈에 띈다.


 한 부분이 끝날 때 다 정리하는 페이지까지 있어 전체적로 책이 너무 깔끔하단 느낌이 들었다. 읽었던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상기하며 다음 주제로 넘어가니 더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웬만한 전공 서적보다 깔끔한 것 같다. 이런 책으로 수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 부분이 끝날 때 다 정리하는 페이지까지 있어 전체적로 책이 너무 깔끔하단 느낌이 들었다. 읽었던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상기하며 다음 주제로 넘어가니 더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웬만한 전공 서적보다 깔끔한 것 같다. 이런 책으로 수업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용적인 부분에선 아직 내가 어떤 팀에 속해있거나 회사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개인적로 실천할 수 있는 마음가짐 등이 인상 깊었다. 나의 단점과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점은 극대화, 단점은 인정한 후 강해져라는 조언을 읽으며 나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꽤 오래 생각해봤으나,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싫든 좋든 비즈니스 세계에 들어가 사람들과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텐데 아직 나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인식을 명확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mbti나 성격 테스트 말고 진짜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과 약점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나의 강점은 한번 일을 배우면, 그 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수년간의 알바 생활의 과로 나온 강점이다. 지금껏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보았지만 어딜 가도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았다. 습득력과 활용 능력, 일 눈치가 빠르다는 것이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강점인 것 같다. 두 번째로, 시간적으로 늦는 일이 별로 없다. 약속 시간은 웬만해선 철저히 지키려 노력한다. 항상 마감에 닥쳐서 제출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래도 이 또한 나의 장점! 세 번째로 나는 계획과 정리를 정말 잘한다. 체계적으로 우선 순위를 나누고 일을 처리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 매사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나의 약점은 너무 예민하다는 것이다. 이게 일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선 예민함이 독이 될 때가 많다. 예민한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자주 우울해한다. 또 어떤 일에서 대표를 맡았을 때 굉장히 권위적고 빡빡하게 굴 때가 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예민함 + 완벽주의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앞에서 세게 말해놓고 뒤에 가서 또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이 또한 약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점은 더 극대화하고 단점은 인정하고 강해져라는 솔루션에 맞게 정리해보면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으나 어떤 직책을 맡았을 때 권위적으로 굴 수 있으므로 나의 능력안에서 많은 것을 펼칠 수 있는는, 책임자가 따로 존재하거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평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잘 맞을 것 같다. 약속한 바를 꼭 지키는 성미는 비즈니스 관계에서 더욱 빛날 듯 하고, 예민하다는 약점은..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처럼 책에서 나온 방법대로 정리를 해보니 나에 대해 조금 더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이외에도 멀티태스킹보다 한 가지 일에 고도로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과, 모든 일에서 기본의 중요성 등 설명과 함께 자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것들이 책 속에 정말 많다.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하고자 하는 일에 성과를 거두고 싶은 사람, 또 지금보다 더 나은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간에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 모두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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