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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 비밀과외
아크미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를 쓴 글입니다.
한국에서 중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의 공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중고등 자녀가 아니라 유초등 자녀가 있다 해도 아이의 공부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이때 자유롭다는 말은 관심을 두지 않고 개의치 아니하고 지낼 수 있다는 뜻으로 정의한다면요. 없지 않을까요? 비단 우리나라가 아니라 외국에 살고 있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도 자녀 교육에서 자유로운 부모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무수히 많은 자녀 교육서가 있고 공부법 책이 있으며 교육 전문 유튜버의 영상들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이지요. 각 책마다, 각 영상만다 얻을 수 있는 정보나 팁이 많아 시간이 날 때마다 읽으려 하고 들으려 하지만 학교 일과 병행하기엔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엄마인 제가 읽고 아이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아이와 함께 읽는 방법에 관해 고민을 했습니다. 공부 주체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이니까요.
[수능 만점 비밀과외] 책은 실제 2022 수능에서 전 과목 백분위 만점을 받은 학생의 노하우가 실려있는 책입니다.
저자의 말에서 보면 언제부터 수능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는지, 비효율적인 공부방식에 관해, 전략을 가져야 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머릿말부터 아이가 읽어보더니 집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략, 비효율적인 이란 단어에서 내 이야기가 아닌가?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아직 중학생인 저희 아이는 수능이 멀리 있는 이야기 같은데, 궁금함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2부를 특히 열심히 보는 것 같았습니다. 과목별 공부 전략에 관해서였는데 요즘 영어를 어려워 해 영어 공부 방법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공부에 있어서 멘탈, 루틴 등 마음가짐이나 습관이 중요하다고 부모로서 이야기한 것은 잔소리였고 책의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은 확실히 받아들이는 게 달랐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에 관해 쓰여있었는데, 아이가 그 다음부터 기록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으로 흐뭇했습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 입장에서 잘하고 싶은데, 마음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공부가 어려울 때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 부모는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으나 실제 공부하는 아이들 입장에선 자기가 가진 고민을 해결해기 위해 실질적 멘토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책은 자녀의 공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려 하는 학생과, 공부하고자 하는데 공부 방법을 몰라 헤매고 있는 학생, 지지부진한 성적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시작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 전략을 잘 짜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 공부 습관에는 이런 것을 가지는 게 좋다는 것까지. 아이들이 묻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놓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원하는 꿈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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