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하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든 교과서로 불리는 책들이 있다. 그건 책 뿐 아니라 뭐든 그렇다고 본다. 몸으로 하는것도 그렇고, 예술분야도 기본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이 책이 놓인 위치는 바로 그런 곳이다. 클래식한 위치.
이 책은 잠깐동안 유행하고 떠들썩하고 말 책이 아니다. 오래도록 교탁근처에 꽂아두고 기회가 될때마다 꺼내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부장교사가 신규동학년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또 고민에 빠진 친구에게 은근슬쩍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왜냐하면 책의 내용이 기준이 될만한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동의할 내용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쉽지 않은 내용들이다. 이상적이라기보단 현실적이다. 책의 공저자 두명이 어떻게 글을 나누어 적었는지 모를만큼 한 목소리로 편집되어 있다. 그건 어느쪽이 튀는 글을 적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공저자들도 서로에게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결국 그런 과정이 클래식한 책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책 제목이 '학부모상담 200%성공기', '학부모상담 이렇게만 하면 성공한다!'처럼 자극적이고 사람들을 낚는 것이었다면 이 책과는 정말 안 어울렸을 것이다. 담백한 제목 '초등학부모상담'과 푸른 색, 그리고 다정한 삽화가 정말 마음에 든다.
----개인적인 감상은 여기까지 하고, 책 내용!----
책은 4개의 part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