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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다이어리 1
정수현.김영은 지음 / 곁(beside)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퓨전 사극이 많이 유행하고 있다.
나도 사극이라면 끔뻑하는 사람이기에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덩실덩실~
카카오페이지에서 핫한 화제작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솔직히 난 종이책을 사랑하는지라...몰랐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든 생각은 표지가 사극의 느낌을 잘 살린거 같았다.(개인적인 생각, 내 취향이었다.) 연꽃 그림이 차분한 느낌으로 잘 잡아준거 같았다.
원래 난 책을 읽으면 책 소개나 작가의 말, 변역가의 말 같은게 나오더라도 다 읽어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책장을 넘겨서 가장 먼저 나오는것이 한양 지도였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겨버렸는 데 다 읽고 나서 보니 굵은 점이 찍혀 있는 지명은 등장 인물들 이름이었다. 읽으며 알게 되겠지만 재밌게도 이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지명에서 따온 것을 알 수 있다.(작가는 지도책을 펴놓고 이름을 지은게 아닐까...하는 엉뚱한 생각도 잠시 들었었다.)
다음 장을 넘기면 바로 나오는 것이 등장인물 소개 부분이다.
간단하게 주요 인물들의 소개를 적어놓았다.
이 책은 신청담, 을지로(조유하), 이태원(고종), 민자영(명성황후) 이들의 로맨스가 주가 된다.
천하의 카사노바인 지로가 반했다는 여인을 소개해주겠다며 태원과 함께 구락부원으로 향하고 태원은 그곳에서 지로가 말한 여인인지 모르고 우연히 만나 당찬 모습의 청담에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꼬이기 시작한 삼각관계와 조선의 세력다툼...그리고 음모, 비밀들이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이 책은 다른 사극과는 달리 현대적인 감각이 섞인 매력적인 책임이 틀림 없다.
1권에서 주요 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이 향하는 마음에 대해 나왔다면
2권에서는 이태원과..청담...지로..그리고 민자영...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특히 1권에서 민자영의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 막판에 중전이 되어 2권에서 주요인물이 될듯하다. 권력의 음모 속에서 이들이 사랑을 향해 달리는 과정과 결말이 궁금해 2권도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