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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자전거
우밍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평점 :
이 책을 읽다보면,
대만의 아픈 역사에 대해 알게 된다.
나는 저번 학기 '현대중국사회의 탐구'수업에서
대만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이 책에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대만이 있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알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에서 대만 역사를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히 인간 중심으로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로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도 전쟁의 피해자라는 사실이다.
나는 이 책에서
동물도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이며
그런 동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간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또한, 중어중문학과에서 공부를 하면서
중국 본토문학을 주로 자주 접하지만
타이완, 홍콩, 마카오 문학을 접할 기회는 많이 없었다.
그런데, 이 기회로 수업시간에 말로만 듣던
타이완 문학을 읽을 수 있어서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설렜었다.
그리고 <도둑 맞은 자전거>는
내가 중국과 타이완 문학이라고 하면
드는 느낌 그대로의 책이라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왜 가장 대만적인 작가라고 불리는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