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도미노
온다 리쿠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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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펼치면

나오는 캐릭터들의 이름과 특징이 나온다.


 

사실 처음 이 설명들을 봤을때

캐릭터들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웠다.

특하나,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인 석자도 아니고

일본 이름이라 더더욱 외우기 힘들었다.

다행인것은 책 시작하기 앞서

이렇게 쭉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읽다가 누군지 헷갈린다 싶으면 바로 앞으로 가서 확인할 수있는 것임!!

그리고 제목이 도미노이듯

한개의 도미노로 작품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리고 그 사람들 저마다의 이야기가 나온다.

도쿄역을 중심으로 얽히고 얽힌 그들의 이야기!

마감 전까지 계약서를 본사에 전달해야 하는 간토생명 작원들 이야기

오디션에서 뽑히기 위해 서로 견제하는 두 아역배우 이야기

도쿄에 처음 상경하고 길을 잃은 할아버지 이야기

배신한 남자친구에게 복수를 다짐한 여자 이야기

탐정 동아리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대학생들 이야기

신작 홍보차 일본에 방문한 미국 영화감독과 그의 반려동물 이야기

그리고 이들은 테러조직'얼룩끈'이 벌이는 도쿄역 인직 테러극에

함께 역이게 된다.

나는 여기서 마리카와 레이나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에미> 오디션에 참가한 마리카와 레이나

레이나의 엄마가 건넨 음료수를 마신 마리카는 배가 아파온다.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듣게된 이야기

"레이나 엄마 짓이죠?"

"그 안에 변비약을 넣는다더라고요."

.

.

.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옆자리 아이에게

변비약을 먹인 레이나의 엄마의 행동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아무리 자신 딸의 경쟁자일지라도

아직 어린 초등학생에게 그런 행동을 할까 생각했다.

그리고 레이나가 그런 엄마의 행동을 부끄러워 한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칙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한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가 진행되는 식이 아니라

동시간대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설명하듯

여러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많은 캐릭터의 등장과 더불어 헷갈렸었다.

등장인물들을 모두 외우지 못했으니

진행되는 이야기마다 어떤 등장인물인지 보기위해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읽었다.

하지만, 좀 읽다보니

누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파악되어

캐릭터의 입장에 감정이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는 여러 등장인물의 행동들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이어져

마침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생각보다 이야기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었다.

<도미노> 다음으로 5년만에 나온

<도미노 in 상하이> 작품을 더 기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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