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기술
카타리나 침머 지음, 안미현 옮김 / 이마고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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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기술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 혼자살게되는 원인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찌되었든간에, 기본적으로 자신의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가 최소한 해결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책 전체를 관통하는 그 핵심기술은 바로 사랑이다. 더불어 잘 사는 사람이 혼자서도 잘 산다는 것이다.

혼자되기 이전에 보살핌과 사랑을 잘 받았던 사람은 혼자가 되었을때 그렇지 못했던 사람보다도 잘 산다고 한다. 그러니 인간관계의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삶.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랑하되 집착하지 않으면서 인생에서 서로를 지켜봐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혼자가 되었든 여럿이 되었든 인생의 전과정에서 끊임없는 성찰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지은이가 보다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증거 자료를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혼자를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모두가 부딪혀야 하는 혼자라는 상황, 그것을 어떻게 맞이하고 극복해야 될지도 말하고 있다. 물론 작가는 어디에서도 이거다라고 밝히지 않는다. 그것은 어차피 독자의 몫이다. 지금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게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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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대,언제까지 갈 것인가
이필렬 지음 / 녹색평론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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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로 움직이는 이 세상의 구석구석을 살펴본적이 있는가? 석유가 국제사회의 분쟁과 테러를 야기할 뿐만아니라 미국의 대규모 정전사태까지 불러오고 있음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저자는 석유와 가스, 우라늄에 근간을 둔 현대산업사회의 현실과 우리가 그것을 계속 고집할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를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무력감과 공포를 주기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가 생존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생가능에너지시스템을 제안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에너지시스템의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민의 자발적 참여임을 강조한다.

이 책의 글 중에서는 그간 녹색평론에 실렸던 것을 재편집하고 있어 다소 중복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주고 있다고 봐도 좋다. 그리고 책을 읽은 후 무력감과 두려움을 느낀다면 에너지대안센터 홈피를 방문해봐도 좋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미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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