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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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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팥빙수? 눈사람?



어울리듯 엇갈리는 단어의 조합이죠.



무더운 여름이 떠오르기도


쌀쌀한 겨울이 떠오르기도 해요.




팥빙수로 만든 눈사람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팥빙수를 먹는 눈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펑펑은 안경점의 주인인 눈사람입니다.



에피소드마다 손님이 등장합니다.


손님의 안경을 만들어준 후, 대가로 빙수 재료를 얻습니다.



펑펑이 가장 좋아하는 빙수 재료는 팥입니다.




팥빙수 눈사람 펑펑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P64) 눈사람도 때로는 따스함이 필요하거든.




만약


나에게



과거, 미래 누군가의 속마음


모든 것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안경이 생긴다면?



저는 제가 겪지 않은 시대에 가고 싶어요.



과거(고대, 중세), 아주 먼 미래


혹은 광활한 우주를 보고 싶어요.




그와중에


이 요술 안경을


영구적으로 쓰게끔 가공할 수는 없나?


이런 속세적인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도 결국 따분한 어른이 되었나 봅니다.




(P65) 항상 옆에 있던 누군가와 영영 헤어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펑펑은 모르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요.



하지만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일시적인 것'이 주는 기쁨이 있으니까요.



​1권이니까 2권도 있으려나요?



2권이 있다면


1권을 통한 등장인물 소개가 끝났으니


펑펑의 과거 이야기라든지..


더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만 같아요.



귀여운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심으로 돌아가서 힐링했습니다.


*창비로부터 서평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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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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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 상태의 인간과 인간 본성에 관하여 다룬 도서인 루소의 <인간불평등 기원론>을 읽고, 공교롭게 또다시 인간 본성에 관한 에세이집을 읽게 되었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윌리엄 해즐릿의 국내 첫 에세이집이다. 이렇게 좋은 책이 왜 이제야 국내에 출간되었는지 의문인데, 읽을 사람들은 이미 영어 원서로 즐겼으려나. 루소도 해즐릿도 18세기의 인간인데, 인간 본성은 18세기나 21세기나 달라진 게 없다. 본능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은 혐오를 즐거워한다. 해즐릿의 말을 빌리면, "혐오만이 죽지 않는다."




죽은 사람은 칭송하기만 하고 질투하지 않는 이유에 관하여,


"그들이 숭배와 경의를 받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모든 의혹과 분분한 의견이 죽음으로 일소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혀에는 자유가 있어서 죽은 자들을 칭찬하는 데는 방종해진다. (...) 시간의 손이 그의 빛나는 작품에서 불확실성이나 편견의 안개를 걷어갔기 때문이다."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들에 관하여,


'어이-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나? 스스로가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라고 소리치는 해즐릿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제목 그대로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들의 특징과 왜 그렇게 거슬리는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약 20가지가 넘는 유형을 소개받았다. 실제로 거슬린 사람에 관한 설명도 내가 속하는 유형도.. 마주했다.


학자들의 무지에 관하여,


해즐릿은 마냥 박식해 보이는 학자에 대한 역발상을 제안한다.


"책벌레는 글자로 구성된 일반론의 거미줄로 스스로를 둘둘 말고서 다른 사람들의 두뇌에 반사된 가물거리는 그림자를 볼 뿐이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무언가 잘 고안해 내고 편견에서 가장 자유롭다."



셰익스피어에 관하여,


"천재의 힘을 알고 싶다면 셰익스피어를 읽으면 된다. 학식의 하찮음을 알려면 셰익스피어 주석가들을 연구하면 된다."


셰익스피어는 해즐릿 영감의 원천인 듯하다. 셰익스피어 구절의 인용이 끝도 없이 등장한다. 여러 권을 일 회독하는 것보다 한 권을 다 회독하는 것이 더 좋으려나.



목차를 보고 눈치챘겠지만,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에서 해즐릿은, 인간의 여린 살점을 가차 없이 뜯어내고 있다. 발가벗기는 것도 모자라 뼈까지 으스러뜨리려고 한다. 하지만 싫지 않다. 오히려 나의 머릿속을 떠다니던 생각들을 선명하게 해주어서 고맙고, 통쾌하다. 그리고 마지막 주제인 '맨주먹 권투'는 일화를 기술한 형식인데, 해즐릿은 펜을 놓은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구나- 그의 인간미와 마차를 타고 다니는 당대의 정취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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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진솔한 후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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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은 비밀입니다 창비청소년문학 129
전수경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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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갈 세계를 내 손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가.

나를 인정해주는 세계, 모든 것이 자유로운 세계 등 각자의 내재된 욕구와 주관에 따른 다양한 기준이 튀어나올 것이다.

여러 세계에서 중첩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면, 한 세계에 정착하여 살 것인가. 두 세계에 걸쳐서 살 것인가. 그도 아니라면 거처가 고정되지 않은 채로 이리저리 떠도는 방랑자로 생활할 것인가.

다른 세계에 나와 얼굴도 이름도 똑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날 것인가. 만나면 어떤 인사를 나눌 것인가.

'나라면 이렇게 했을텐데..'하며, 주인공과 내가 얼마나 다른지,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유쾌했다.

이 리뷰를 접할 독자분들도 위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면서 읽는다면 더욱 풍부한 독서가 되지 않을까.

또한, 두 세계를 넘나드는 '엄마'의 기준이 무엇인지 지켜보는 것을 관전포인트로 제안한다.


기계에 동일한 값을 입력하면 출력값은 항상 같다.

하지만 동일한 값을 입력해도 출력이 다를 수 있는게 인간이다.

따라서 외부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상대도 완벽하지 않다.

얼마든지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걸 온전하게 이해하면 더 넓은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


창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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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사회탐구영역 윤리와 사상 - 2015년 EBS 수능특강 2015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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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진쌤 강의 들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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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국어영역 국어 B형 - 2015년 EBS 수능특강 2015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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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입니다! 수특은 필수라서 리뷰 안써도 될 것 같아요...

아직 풀진 않았습니다! ebs 쌤들 믿고 열심히 한 해 해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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