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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행전
이동원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동생의 책꽂이를 보니 이 <회개행전>이라는 책이 꽂혀있었다. '지구촌 교회 이동원 목사님'을 들어 본 적은 있었는데, 그 분의 책은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었기에 우선 끌렸다. 책의 차례도 살펴보니 내가 회개해야 할 여러 부분이 명백하게 쓰여져 있었다.

책의 첫 부분인 일곱 가지 큰 죄악에는 '교만, 질투, 분노, 탐심, 탐식, 게으름, 정욕'이라는 카테고리의 회개 대상들이 적혀있었다. 탐식도 죄악이라는 부분... 그리고 그 일곱 가지 죄악을 회개해야만 하나님께서 쓰신다는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두 번째 부분은 네 가지 불신의 죄를 다룬 부분으로써 '자학, 무신론, 냉담, 무관심'을 다룬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하며, 하나님을 인정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말씀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 책은 카테고리 한 부분부분마다 뒷편에 요약과, 자가진단이라는 항목이 있어 책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회개행전>...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회개를 잊어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성도들이 부지런히 회개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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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전도 나누는 전도
라이튼 포드 / 죠이선교회 / 199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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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아주 따분하고, 지루한 전도책일 것 같았다. 원래 나는 전도에 대해서 '나는 전도의 은사를 받지 못했어. 그러니까 나는 전도를 하고 싶어도 못해.'라는 식의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전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잡지 못했고, 또 잡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귀는 전도, 나누는 전도>... 이 책은 나의 이런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주었다.

이 책의 저자 '레이튼 포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복음에 빚진 자이기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전도를 해야 한다고...' 물론 이 말은 여러 번 들었다. 전도 집회 때마다, 안 믿는 영혼을 사랑해야만 하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천국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수없이 들었다. 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그러한 안 믿는 영혼들에 대한 사랑이 생겨나질 않았고, 그러한 필요성 마저 느끼질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영적 굶주림이 있는 영혼들에 대해 알았다. 겉으로는 아무 것도 필요치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영적인 굶주림으로 인해 내적 생활이 피폐해져 감을 보았다.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비록 동포의 배반자이기는 했지만,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이 오히려 다른 이스라엘 사람보다 더 행복했으리라고 믿겨 졌던 삭개오가 주님을 필요로 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가가야만 한다. 누군가가 먼저 다가오리라는 그런 계산을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제한하셨고, 화목하게 하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었다.(고후 5:19,20) 따라서 우리는 말 그대로 복된 소리인 '복음'을 전해야만 한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바라고 계신다.

물론 전도는 내가 안 해도 다른 사람이 할 것이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한다면 이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래야 맡길 수가 없다. 언제 어디서나 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한 선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도 내 주위에는 영적 절망감에서 하나님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좌절하는 수많은 나의 형제, 자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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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문화 인류학 3부작
마빈 해리스 지음, 박종렬 옮김 / 한길사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문화의 수수께끼'...제목만 보았을 때는 쉽게 써 놓은, 그래서 아이들이 읽기 쉬운 동화책 같을 것 같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많은 문화적 차이들을 독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그런 노력 덕분인지 내가 가지고 있던 문화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이 많이 풀렸다. 나는 이 책을 참 흥미 있게 읽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궁금해했던 주제를 단순, 명쾌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마빈 해리스는 이 책에서 문화 상대주의적 태도를 여실히 보여 줌으로써 다른 문화권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를 도왔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힌두교가 왜 암소를 숭배하며, 유대인과 모슬렘은 왜 돼지고기를 싫어하는지에 대한 생활 주변의 식생활이야기로부터, 원시시대의 전쟁, 남녀불평등의 배경 및, 구세주, 마법사, 그리고 왜 마녀가 빗자루를 타는지에 대한 것 등으로 문화현상 이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 그래서 어쩌면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것까지 세심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겉보기에 비합리적이며 설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생활양식 이면에 담겨 있는 합리성을 밝혀 내려고 했던 것 같다.

나는 그가 유물론적이며, 기능론적인 사관에 입각해서 문화들을 해석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는 수수께끼를 풀어 가기 위해 인류의 생존본능, 생산력이라는 측면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 예로 그의 첫째 수수께끼인 '인도인들은 굶어 죽어 가는데, 소들은 대로를 어슬렁거린다'를 들 수 있다. 그는 힌두교의 '암소숭배' 가 표면적 이유지만, 이는 진실을 감추고 있는 '신화화된 의식' 임을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신화나 의식이 아니라 생산력이라는 물질적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여러 가지 통계적 증거들을 제시했다. 인도의 소들은 농경지를 경작하거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필수적인 가축이기에 도살해서는 안 되는 존재며, 실제로 인도의 소들이 미국의 소들보다 사회적으로 더 유용하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또 한 예를 들자면 어떤 부족에서의 여아 살해의 경우도 그 사회에서는 당연하다고 그는 기술한다. 인구조절을 위해서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해리스의 유물론적이며, 기능론적인 그의 주장은 마치 인간의 존엄성도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이게 하는 좋지 않은 견해를 가지도록 하는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속성은 어느 사회, 집단에나 나타나기 마련이며 인류 모두가 추구해야 할 가치 또한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빈 해리스는 개인이 아닌 사회 전반에 의한 분석으로, 개인이 가지는 가치가 아닌, 개인이 사회에 작용하는 기능적인 측면으로 분석하는 경향이 짙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비판거리가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은 나에게 문화가 발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알려줬을 뿐만 아니라,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문화의 상대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도와주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만의 생각에 막혀 잘못된 추리를 하거나, 비판적인 생각만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다양한 문화의 상대적 의미를 알았기 때문이다. 사회시간에 문화에 대한 시간이 나오면 항상 듣는 '우리는 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해야만 한다.'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떻게 해야 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하는 것인가. 내가 어떻게 그들의 상대적인 문화의 뜻을 알 수 있는가. 등의 많은 생각들의 답을 준 책이었다. 바로 그러한 답들로부터, 문화는 그 문화를 공유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이 책은 일깨워 주었다. 또 세계 속의 우리 문화를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해 주었다. 지금 우리의 문화는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 문화가 발생케 된 근원을 알고, 그것을 지켜 나가려고 노력하는가?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져 우리 것을 놓쳐 가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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