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전도 나누는 전도
라이튼 포드 / 죠이선교회 / 1993년 8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아주 따분하고, 지루한 전도책일 것 같았다. 원래 나는 전도에 대해서 '나는 전도의 은사를 받지 못했어. 그러니까 나는 전도를 하고 싶어도 못해.'라는 식의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전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잡지 못했고, 또 잡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귀는 전도, 나누는 전도>... 이 책은 나의 이런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주었다.

이 책의 저자 '레이튼 포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복음에 빚진 자이기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전도를 해야 한다고...' 물론 이 말은 여러 번 들었다. 전도 집회 때마다, 안 믿는 영혼을 사랑해야만 하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천국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수없이 들었다. 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그러한 안 믿는 영혼들에 대한 사랑이 생겨나질 않았고, 그러한 필요성 마저 느끼질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영적 굶주림이 있는 영혼들에 대해 알았다. 겉으로는 아무 것도 필요치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영적인 굶주림으로 인해 내적 생활이 피폐해져 감을 보았다.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비록 동포의 배반자이기는 했지만,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이 오히려 다른 이스라엘 사람보다 더 행복했으리라고 믿겨 졌던 삭개오가 주님을 필요로 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가가야만 한다. 누군가가 먼저 다가오리라는 그런 계산을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제한하셨고, 화목하게 하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었다.(고후 5:19,20) 따라서 우리는 말 그대로 복된 소리인 '복음'을 전해야만 한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바라고 계신다.

물론 전도는 내가 안 해도 다른 사람이 할 것이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한다면 이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래야 맡길 수가 없다. 언제 어디서나 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한 선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도 내 주위에는 영적 절망감에서 하나님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좌절하는 수많은 나의 형제, 자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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