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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 - 26년차 교사 안준철의‘시나브로’ 교실 소통법
안준철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5월
평점 :
마음을 채우기 위해 안준철 선생님의 인터넷 기사를 읽고 또 읽었던 시기가 있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나눈 편지, 그리고 선생님의 고민과 다짐을 읽어가다보면,
허한 마음이 달래지고, 희미하지만 뭔가 빛이보이면서 힘을 내야겠다는 다짐을했다.
선생님의 글에 나오는 아이들과는 전혀 겹치는 사연이 없지만,
선생님의 생일편지는 조금씩 내 마음 깊은 곳을 따스하게 데워주었다.
20대중반을 지나고 있었지만, 아직 청소년의 마음일 때,
성숙한 어른이 되는 길을 찾고싶지만 어디를 봐야할지 막막할때,
운 좋게도 선생님과의 인연이 닿았다.
(부끄럽지만) 자랑스럽게도!
이번 책에 선생님과의 인연이 살짝 나온다.
아..돌이켜보니 그때 그 고민은 투정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잡아준 그 순간덕분에
지금은 '순수함'을 마음에 품고사는 행복한 아줌마가 되었다.
좋은 교사가 되겠다는 열망은 그때보다 약한듯하지만,
여전히 선생님의 글들을 자주 본다.
답답할 때면, 선생님의 글을 읽고 내안을 사랑을 끌어올린 후에
고민했던 문제와 다시 마주보곤한다.
교사뿐 아니라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님과 청소년기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하는 어른들에게
강력히 권하고싶다.
아이들 앞에 어떻게 서야할지, 어떤 말을 주고 받아야할지,
한 번이라도 고민하는 분에게는 영감을 주고, 아이들을 더욱 사랑할 에너지를 얻을 수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