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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녹차 Knowledge of Japanese Tea - 일본 녹차를 즐기는 기초 지식!
공익사단법인 일본차업중앙회 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25년 8월
평점 :

녹차, 홍차, 보이차, 우롱차, 맛차. 누구나 알고있는 차 종류지만 저는 이 차들이 완전히 다른 종의 찻잎으로 만들어졌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녹차, 홍차, 우롱차, 보이차 등의 모든 차는 같은 식물 종인 차나무에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차 마시는 예절이나 다과를 곁들여먹는 법, 녹차 전용 용기인 큐스 고르는 법 등의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실전 지식을 알려주어 참 신기하고 유용하더라고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소개드려볼게요!

200p. 맛차를 우리는 방법
다기와 맛차 준비
차완에 소량의 물을 넣기
차선으로 맛차를 부드럽게 만들기
뜨거운 물 붓기
차를 섞고 거품 내기 (격불)
마무리하기
일본의 다도를 상상하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빗자루같이 생긴 도구로 녹차 가루를 휘젓는 것이었어요. 이제 이 책을 읽었으니 정확한 정보로 정정해볼게요!
빗자루처럼 휘젓는 도구는 ‘차선’이라고 하고 녹차가 아니라 맛차를 이런 방식으로 우린다고 해요. 맛차는 차선으로 차를 섞을 뿐만 아니라 ‘격불’이라고 해서 거품을 내어 마시는 게 눈에 띠는 특징입니다. 다른 종류의 차는 맛차처럼 거품을 내지 않고 ‘큐스’라고 해서 일종의 주전자를 활용해 찻잎에 따뜻한 물을 넣어 우려먹는다고 해요.
오늘도 책을 통해 지식 하나를 더 얻어가서 괜시리 뿌듯해집니다. 이제 차선을 보면 ‘맛차를 우리는구나!’하고 반갑게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어요.

전세계적으로 맛차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시대에 발 맞춰 정석대로 녹차를 즐기기 위해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에서 이 책을 발간했다고 합니다.
<일본 녹차>는 교쿠로, 센차, 맛차 등의 다양한 일본차의 종류 뿐만 아니라 차의 역사와 재배 방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소개드렸던 실생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차를 즐기는 꿀팁을 알려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어내려갔어요.
이 책은 일본의 다도 예절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 녹차에 깊은 관심을 있는 분 그리고 일본 녹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까지 모두를 위한 ‘일본 녹차 길라잡이’입니다. 녹차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드려요.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