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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쓰담이
유혜진 지음 / 여름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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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쳤다. 소심한 내 탓이기도 하지만 내 맘을 몰라주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더 아프다.
쉽지 않은 도전에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한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이 노력보다는 결과로 나를 판단한다.
결과가 나쁘다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 소리에 맘을 다쳤고, 다친 마음으로 인해 무기력해져갔다. 모든 일에 흥미를 잃어버렸다.
나 스스로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너무나 쉽게 내탓을 해버린다.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쓰담쓰담해야할지 방법도 잘 모르는데 말이다.

어른이 되어도 같은 것 같다. 나의 노력이 무시되거나 남들에게 마음을 상처받게 되면 감정시간은 멈춰버리고 우울감에 빠져버린다. 털고 일어서는게 쉽지않을 때도 있다.
그럴때면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내 마음을 바꾸려 노력하는데 역시 쉽지는 않다. 이런 감정 조절을 어린시절부터 좀더 배우고 단련시켰더라면 좀더 잘 일어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른 반성을 하게 된다.
나역시 아이의 노력과 열심히 한 시간을 부정하며 결과가 나쁘다고 상처주는 어른이 아닌가 하고.
근데 나도 그런 엄마인거 같다. 시험기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봐놓고도 결과가 나쁘다고 더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화낸적이 있으니 말이다.
결과가 중요한 가짜 열심히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감정이 중요한 열심히를 잘 가려내어 아이에게 응원을 해야겠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느끼고 깨달으며 해결해가는 법을 배우는 건 중요한 일인것 같다.
그런 열심히를 하도록 나역시 내 감정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감정에 상처주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의쓰담이
#유혜진
#여름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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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 - 실패를 넘어 자주적 독립 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
김이경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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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역사 덕후 아줌마다보니 역사책을 꽤나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사를 보다가 근대사로 넘어오면 망국의 과정과 실패의 아픔으로 맘이 너무나 짖눌러 힘들다.
그래서 그때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잘 보지 않는다.
결과가 뻔해서 그들의 희생에 너무나 맘이 힘들어 보지 않는다.
그런데 이 도서는 실패의 아픔을 딪고 일어나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게 해서 너무나 좋았다.
같은 역사적 사실이라도 국뽕에 버긋가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다음을 이어가는 자랑스런 역사로 부각했다. 실패의 역사가 아니라 다음을 위한 발판이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의병활동에서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거론되었다. 신돌석, 유인석, 홍범도, 최익현, 허위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다른 의병장들의 이름은 정확히 잘 모름에 늘 미안한 맘이 든다. 그들을 따른 의병들은 전혀 모름에 안타깝다.
천안 독립 기념관, 안동 독립기념관, 구미 허위기념관, 우금치까지 찾아가보았지만 나라를 위해 싸우신 많은 고마운 분들을 기억하지 못해 죄송했다. 하지만 이렇게 읽다보면, 찾아가다보면 내 기억에는 오래 남지 못해도 그분들의 이름을 되뇌이다보면, 그분들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다보면 우리 역사는 계속계속 멋지게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권력의 끝자락을 놓치못해 나라의 목숨을 조금조금 떼어내 살아간 왕족들과 그런 나라를 대놓고 팔아먹은 권력자들을 보면서 손안에 쥔 사탕을 놓치못하는 아이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라라도 지키려고 가진 것도 내어놓고, 앞서서 싸우려 나간 이름없는 민초들이 이 나라를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역사를 이끌어가는 것은 민초들의 일어섬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권력자들의 무능을 비판하려 일어난 그들로 인해 우리의 역사는 늘 바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대사를 통해 또 한번 그 사실을 각인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한국 근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 참 뜻깊은 시간이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는한국근대사
#한국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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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
#자국중심으로역사바라보기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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