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쳤다. 소심한 내 탓이기도 하지만 내 맘을 몰라주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더 아프다.쉽지 않은 도전에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한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이 노력보다는 결과로 나를 판단한다.결과가 나쁘다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 소리에 맘을 다쳤고, 다친 마음으로 인해 무기력해져갔다. 모든 일에 흥미를 잃어버렸다.나 스스로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너무나 쉽게 내탓을 해버린다.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쓰담쓰담해야할지 방법도 잘 모르는데 말이다. 어른이 되어도 같은 것 같다. 나의 노력이 무시되거나 남들에게 마음을 상처받게 되면 감정시간은 멈춰버리고 우울감에 빠져버린다. 털고 일어서는게 쉽지않을 때도 있다. 그럴때면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내 마음을 바꾸려 노력하는데 역시 쉽지는 않다. 이런 감정 조절을 어린시절부터 좀더 배우고 단련시켰더라면 좀더 잘 일어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그리고 또 다른 반성을 하게 된다.나역시 아이의 노력과 열심히 한 시간을 부정하며 결과가 나쁘다고 상처주는 어른이 아닌가 하고.근데 나도 그런 엄마인거 같다. 시험기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봐놓고도 결과가 나쁘다고 더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화낸적이 있으니 말이다.결과가 중요한 가짜 열심히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감정이 중요한 열심히를 잘 가려내어 아이에게 응원을 해야겠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느끼고 깨달으며 해결해가는 법을 배우는 건 중요한 일인것 같다. 그런 열심히를 하도록 나역시 내 감정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감정에 상처주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의쓰담이#유혜진#여름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