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깔끔한 책표지에 이끌렸을 뿐이다. 사실 평범하게 술어나 조사같은걸 구분하라고 나열하겠지 ..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재밌고 유익했다. 적의를 보이는 것들 같이 숙지하기 쉽게 적어놓은 센스도 좋았고, 정말 퇴고할때 어색하지만 어디가 어색한지 모르는 그런 문장들을 고쳐준다. 20년간 단행본 교정일을 했다던데 정말 그 내공이 보이는 듯 했다.

책 사이사이에 있는 메일도 난 맘에 들었다(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같아서 숨통도 트이고, 작가님의 유려한 수필이 나름 감초같은 역할을 했다. 우리 가족 다들 읽어보고 정말 재밌다고 유익하다고 했다. 딱딱한 문법책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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