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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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를 보며 지레 겁을 먹었던 게 무색하게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가 무시무시하다. 새로운 정보들로 이어지는 빠른 전개와 상황의 변화는 이 두꺼운 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에이미의 일기에서 밑줄을 긋고 싶었던 쿨걸에 관련된 묘사와 그 모든 공감들이 반전되는 부분은 섬뜩하다. 이 책 이후로 길리언 플린의 다른 글들을 찾아봤지만 역시 나를 찾아줘가 으뜸가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럴게 비틀린 여자들을 더 많이 써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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