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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처럼 핀란드 부모처럼
마크 우즈 지음, 김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확고한 육아철학을 가지고 육아에 임하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하는 입소문에 휩쓸려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21세기 북스의 <프랑스 아이처럼 핀란드 부모처럼>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세계의 다양한 육아법들을 돌아보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하게 해 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18/pimg_7746661451491004.jpg)
이 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2장에서는 임신, 출산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고 3장에서는 아이 이름 짓기, 수면, 용변 방식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음식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4장과 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는 5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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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학교 급식에서 아이들이 접시에 담긴 것을 모두 먹도록 권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한 번은 맛을 보게끔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들의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준다는 점!
우리 나라에서는 프랑스와는 달리 접시에 담긴 것을 모두 먹도록 권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밥을 먹이면서 일어나는 학대 사건을 보아도 말이다.
이런 강제적인 시도가 계속 된다면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끝내 극복할 수 없겠지..
5장에서 다루고 있는 '교육' 부분에서는 한국과 핀란드의 제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양쪽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데, 현재 교육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 성적표 문화와 거리가 먼 핀란드의 제도가 훨씬 우월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의 범람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의 눈이 확 뜨일만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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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를 원망한 적이 많았는데..
앞으로 더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6,7장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체벌에 관한 부분.
스웨덴에서는 1979년부터 이미 체벌이 전면 금지되었으며 케냐와 튀니지 같은 나라들도 2010년에 이미 체벌을 전면 금지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또 아시아 국가들 외에는 체벌이 허용된 국가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캐나다, 영국, 프랑스의 체벌에 대한 태도는 굉장히 새로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918/pimg_7746661451491007.jpg)
이 책을 통해 세계 여러 국가들의 육아법들을 읽어보면서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선가 나와 같은 육아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의 다양한 육아법들..
결국 선별은 나의 몫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