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그림이 있습니다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김이진 지음, 안재선 그림 / 을파소 / 2011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을파소 - 여기 그림이 있습니다]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전 미술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미술을 감상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지요~ㅎㅎ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 여기 그림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책꽂이에는 미술관련 서적들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보여주기에는 쫌 아니 많이 어려운듯한;;;

어릴적부터 미술 보는 눈을 키워주고 싶은 제 마음..



미술은 글도 아니고 소리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사고와 지식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미술을 해석하는 능력도 달라진다고 봐요.

어릴적부터 미술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울수 있다면~ㅎㅎ





책 본문은 우선 그림에 대한 기본 해석으로 되어 있어요.



여기 하늘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하늘을 떠올려 보세요.

하늘에 잘 어울리는 풍경이 나타납니다.




책의 왼쪽 접힌 부분을 펼쳤을때는

세계 유명작가들의 그림이 들어 있어요.

르네 마그리트 - 피레네의 성

살바도르 달리 - 장미



하지만 책 본문의 기본내용과는 다른 그림이에요..

이 그림들이 하늘에 잘 어울리는 풍경일까요?


여기 변하지 않는 법칙이 있습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사람은 날 수 없습니다.

....

자연과 과학의 법칙 속에서 살아갑니다.


도시위에서 - 마르크 샤갈

빛의 제국 - 르네 마그리트



사람들이 하늘을 날고 있고

하늘은 낮인데 집은 어두워 가로등을 켜야하고...

이것이 자연과 과학의 변하지 않는 법칙일까요?




여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완벽한 미소, 완벽한 조화, 완벽한 빛과 그림자

그러니 '손대지 마세요!'




L.H.O.O.Q - 마르셀 뒤샹

모나리자, 서른이 하나보다 낫다 - 앤디워홀

모나리자 - 장 미셸 바스키아



수염난 모나리자, 모나리자 판화, 모나리자 지폐 등

왜 작가들은 유명작품을 변형 시켰을까요?


책의 내용을 하나 하나 읽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상식과는 전혀 다른 그림들을 보면서

기본해석에 의아해했지만 곧... 눈치를 챘죠~



바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미술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이미 있던 규칙과 상식을 끊임없이 파괴하는

즐거운 파괴라는 작업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 책에서 바로 '즐거운 파괴'들의 예시를 보여주는 거구요.

파괴는 곧 '창조의 씨앗' 즉 파괴를 거듭해야 예술의 발전이 있다는 얘기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