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추장 연설문 천천히 읽는 책 26
정명림 지음 / 현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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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추장 연설문 - 정명림 지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하루하루가 급속하게 변하고 지금 보다 나은 편리함을 추구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은 간과하고 있는것 같다. 그 대표적인것이 환경오염이 아닌가 싶다.

편리함을 위해 1회용품과 비닐봉지를 사용하지만 지금은 1회용품과 비닐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가 위험을 받고 있다.

멸종위기인 바다거북은 버려진 비닐을 해파리로 착각하고 먹어 질식사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북극의 원유개발은 수많은 위험부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추진하고 있는것이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약 30여년전 유조선이 알라스카 암초에 부딪혀 원유가 북극해로 유출되어 50만 마리의 바다새와 수천마리의 바다표범이

죽었다고 한다. 최근 유명 커피체인점이 2020년까지 전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키고 비닐포장재 또한

감축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이제서야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아직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못하고 있는 기업체와 개인을 생각하면 씁쓸하기도 하다.


내것도 아닌 자연인데 모두 자기것인 것 마냥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여기저기 파헤져지고 있는

자연을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 인류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최소한의 자연만을 남겨두고 개발해야 되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알고 보호해야 하는 것일까?

'시애틀 추장 연설문'은 160년전 인디언 부족들이 자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 나타낸 글이기도 하며

인디언 부족들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연설문의 탄생은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수쿠아미쉬 부족 추장인

시애틀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연설을 바탕으로 쓴 것이며 이 연설문에 담긴 뜻과 연설을 하게 된 배경을 책을

읽는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글이다.


난 이 책을 적어도 3번이상 읽어보기를 권한다.

처음에는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만을 읽어본 후 추장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는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첨가하여

정리해보고 두번째는 해설과 함께 읽으면서 보다 정확하게 연설문의 뜻을 이해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세번째는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추장이 자연을 얼마나 사랑했으며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아끼는 마음이 온전히 전해져 옴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백인에게 빼앗겨 버린 인디언들의

인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아닌걸 알지만 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수긍해야 하는 현실을 직면한 추장의

덤덤한 연설또한 가슴이 아팠다. 사람과 자연은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

특히 자연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다. 지금은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환경이 어쩌면 인간들의 오만함으로 유한환경으로

바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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