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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담출판사에서 나온 <초등2학년 평생 공부습관을 완성하라>
멀게만 느껴졌던 초등학생 학부모란 타이틀을 달고 나니..
이젠 벌써 2학년, 3학년은 물론 중고등 입시까지도 걱정되네요.
전 좀 잔 걱정이 많은 스스로 피곤하게 하는 스탈이거든요. ㅎㅎ
<초등2학년 평생 공부습관을 완성하라>
정말 공감되는 문구!! 그런데 어떻게 하라는거죠??
그 질문에 답이라도 하는 듯 22가지 법칙 밑줄 쫙~
요즘.. 학부모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입에는 "공부해야지! 학생이 할일은 공부야!" 등등..
벌써부터 우리 아이 엄마 잔소리에 힘들어 하고..
가끔은 아이 마음에 생채기까지 내고 있어요 ㅠ_ㅠ
이럼 정말 안되는데.. ㅠ_ㅠ
유아땐 <엄마학교> 책보고 마음 다스렸는데..
이제는 이 책 보고 마음을 다스려야 겠어요.
어쨌든 제 주 잔소리의 원인은 결국 공부 때문!
스스로 자기주도학습할 수 있는 공부습관이 제대로 잡혀진다면
엄마로서 더할 나위 없을 거 같아요~ 걱정 고민 싹~
게다가 전문가 포스의 유명한 저자라고 하니.. 더욱 신뢰가 되네요.
어쨌든 초등 2학년에 공부습관 잡기 22가지 법칙이 있다니..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우리 아이 학습태도가 바로 된다니.
얼른 책 속 내용에 푸욱 빠져보고 싶네요.
이 책에서는 아이를 공부시키기 위해 닥달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평생 공부습관을 만들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배움에 대한 올바른 원칙을 세우라고 해요.
아이의 공부, 인성, 생활습관에 대해 바른원칙을 세우지 않으면
부모는 일관성 없이 갈팡질팡 하게 되고 방황하게 되고..
그 결과 아이 인생은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 우리 아이 잡을 방법을 찾고자 펼쳤는데..
아.. 역시.. 제가 문제인거 같아요.. ㅠ_ㅠ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정말이지 멘붕의 연속이거든요!
책 1장부터 나오는.. 시험 관련 에피소드...
제가 저런 무서운 엄마로 아이에게 비춰지진 않을지..
아직은 시험이 없는 1학년이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엄마로서 마인드컨트롤을 잘할 수 있으려나요?
이 책은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하라가 아니라
아이를 잘 키우려면(그러려면 공부를 잘해야 겠죠?)
부모가 어떻게 해줘야 한다에 대해 나오고 있어요.
그렇게 아이와의 관계를 돈독히 쌓아나가고
아이의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아이 스스로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거라는 것.
맞아요.. 백번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이네요.
그리고 정리정돈.. ㅎㅎ 아이가 자꾸 왔다 갔다 하면
그렇게 집중력이 없어서 어떡하냐고 야단쳤는데..
이것 또한.. 정리정돈한 상태를 유지하지 않은
엄마.. 아니 부모의 탓이었네요. ㅠ_ㅠ
목 아프다는 이유로 책 읽어주기를 게을리 하고..
글자를 어느정도 아는 나이에서는
혼자서 책 읽어라고 하면서
하루에 몇권 읽었는지 검사 하고..
새로운 어휘가 나오면 대충 설명은 해주지만..
자료를 찾거나 활동을 통해
확실하게 아이의 것이 되게끔 하는 건
차일 피일 미루기만 하고...
책을 읽어가면서 계속 반성만 되네요.
그리고.. 나온.. 선행필패.... ㅠ_ㅠ
유아기까지는.. 선행학습은 아니야 하면서
나름 스티커학습지 조금 하긴 했지만
그래두 꿋꿋하게 많이 시키진 않았는데(?)
잘못된 선행학습은.. 아이를 망친다고 하네요..
ㅎㅎㅎ 어쩜 좋을까요 ㅠ_ㅠ 안그래두 항상 이부분이
알쏭달쏭 궁금하기만 하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수도 없구요.
그래두 학원을 보내는 건 아니니까..
선행학습이라고 할 순 없는걸까요?
엄마가 학습지 들고 아이 붙잡고 있는건..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에 포함되지 않는건지?
책을 읽다보니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머지 않아.. 결국 학원을 보내게 될 거 같은데..
이 책을 읽으니 오히려 우리 아이를 망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걱정되는 부분들...
나도 모르게 아이를 망가뜨리고 있는건 아닌지..
또한 요즘 들어 부쩍 잔소리과 엄마의 권력을 휘둘렀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반성하게 되네요.
책을 읽어가나면서.. 한심한 제 모습에..
우리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진 않았는지..
1장을 읽어보면서 제 자신을 이렇게 반성만 하게 되네요.
그리고 2장에서는 공부 법칙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해요.
소리내어 읽기, 발표, 조작 활동, 글씨쓰기, 받아쓰기, 일기, 연산 등등
다양한 법칙들을 가르쳐주면서 아이를 잘 지도할 수 있게 해주네요.
정말 줄 쫙쫙 그어가면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선...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문구 하나하나 되새겨 보면서..
학부모 보다는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로서
아이의 평생 공부습관을 길러줄 수 있게 노력해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