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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땅 그림책 컬렉션 알범나땅 세트 - 전10권 ㅣ 나땅 그림책 컬렉션 알범나땅
마르크 부타방 외 14명 글 / 삼성출판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기발하고 예술적인 프랑스 감성이 물씬~
삼성출판사에서 프랑스창작동화 10권을 묶어서
새롭게 나온 알범나땅을 만나보았어요~
우리 아이들 책을 꺼내자 마자
달려와선 책 한권씩 펼치기 시작하네요.
평소 이웃님들 글에서 후기들 보면서
아이들에게 꼭 읽게 해주고 싶었답니다~
요렇게 직접 만나보니 역시 넘 좋은 책이네요
표지의 그림부터 심상치 않은 감각적인 그림들
게다가 제목만 봐도 이야기가 넘 궁금해지네요.
에드몽의 달밤 파티
에펠탑의 여행
비올렛
아빠와 보낸 이상한 하루
뽀뽀인형
할아버지와 보물 찾기
폴카와 오르탕의 위대한 모험
1마리 물고기 3명의 도둑 1마리 용
따라쟁이 물고기
릴리의 세계 여행
우리 아이들은 굳이 책 보자고 하지 않았는데도
책 가져와선 열심히 보고 있네요~
일단 그림과 제목에 흥미를 느꼈었는지..
읽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찾아 읽고 있었어요~
알범나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교육 출판사인
130년 전통의 나땅에서 나온 그림책이라고
해요.
이 책들을 처음 본 느낌은 일단 그림이며 폰트가 맘에 들었어요
저런 폰트는 시중에 없을텐데.. 아무래도 직접 만든 것
같아요
게다가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와 그림에
우리 아이들 푹 빠져선 눈을 떼지 못하네요.
글자를 알아서 책읽기가 자유로운 첫째에 비해
둘째는 그림 보는 재미 만으로도 열심히 보네요
아이보다 제가 더 궁금했던 책
<에펠탑의 여행>을 읽어보았어요
표지에선 에펠탑이 뛰어다니고 있었거든요~
정말 아직까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랍니다.
게다가 에펠탑과 함께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등
프랑스 파리의 멋진 건축물들도 엿볼 수 있었답니다
훌쩍 뛰어오르는 에펠탑과는 대조적으로
전체적으로 연한 푸른 빛의 파리...
그리고 좀 긴 듯한 글씨체..
왠지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갖게 하네요
우리 아인 에펠탑이 도시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하니
뭔가 심각한 표정이예요~ 특히 아래에 소떼들이 있으니
밟히면 어쩌나 걱정하네요~
그렇게 에펠탑이 도착한 곳은 바로 바다...
그렇죠~ 누구나 바다가 제일 그리운 거 같아요
심지어 한번도 못가본 사람조차
가보고 싶은 곳인 거 같아요.
엄마 바다예요~ 달님이 자고 있어요~
우리 아이 바다를 보면서 자기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올 여름 엄마 아빠가 바빠서 바다에 가보질 못했거든요
에펠탑이 바다에 뛰어들자
생각외로 물 속으로 가라앉아 버리네요.
그러자 바다표범들이 튜브를 만들어주고..
그리도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
사실 전 요것까진 생각하진 못했었네요~ ^^
피곤해진 에펠탑~ 물길을 가로질러
대자로 누워 자버리네요~
우리 아이 요런 에펠탑 모습이 넘 웃겼나 봐요.
게다가 에펠탑 위로 지나가는 자전거들
요런 기발한 생각들은 과연 어디서 나는걸까요?
그렇게 에펠탑은 잠에서 깨어선 다시 파리로 돌아간답니다~
어떻게요? 바로 날아서요~ 안들켰냐고요? 안개가 자욱했어요~
물론 관광객 일부가 살짝 에펠탑이 움직인 거 같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도 에펠탑은 놀러다니느라 바쁘네요
에펠탑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 거라고
상상조차 해본 적 없었는데,
정말 기발한 내용인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차분한 색조인데
내용은 넘 장난끼 넘쳐서 더 재밌게 와닿네요.
전체적으로 생각도 못했던 기발한 내용과
한번도 본 적 없는 창의적인 내용과 그림들,
눈길이 가는 다채로운 그림과 그에 어울리는 글자,
읽고 나면 아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책들..
이 책들은 실제로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수업도 한 책이라고 하네요
정말 이렇게 좋은 책들이 교육적인 내용까지 함께 담고 있다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읽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그림만 보고 넘겨도 뭔가 느껴지는 것 같은
삼성출판사의 알범나땅 시리즈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책읽기 시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