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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ㅣ 무민 클래식 4
토베 얀손 글, 페르 올로브 얀손 사진,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3월
평점 :

너무나도 유명한 단행본 시리즈 중 하나인
토베 얀손의 무민 클래식 중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책을 만나봤어요~
요 책은 사실 1980년에 나온 책이랍니다~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거 랍니다~

우리 아이는 표지 그림 속 무민을 보면서
텔레비전에서 봤다고 하네요~
아하~ EBS에서 이미 나왔었나 봐요~~

근데 책을 펼치니.. 왼쪽은 글, 오른쪽은 사진이네요
근데 사진의 화질이 조금 선명하진 않은 느낌?
글구.. 글도.. 폰트나 정렬 등 조금 매끄럽지 않네요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책 소개 보구 알았답니다.
글쎄~ 사진 속 배경의 집은 작가와 친구들이
3년에 걸쳐 직접 만든거래요. 우와~ 것두 1980년에~
그걸 작가의 동생인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거라네요

글구 글씨는 아무래도 원작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그런거 같아요
게다가 책에 나오는 무민의 집은
핀란드의 어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네요~
(찾아보니 탐페레 박물관이래요~)
새삼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어느 초가을 밤 보름달이 떠 있었습니다. 로 시작하는 내용~
조용한 무민 가족의 집에 여느때와 달리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밤 열 두시 집으로 조그마한 그림자 하나가 들어오며 시작되는 이야기~

미이는 갑자기 뭔가를 갉아대는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어요~
게다가 한번도 맡아보지 못했던 이상한 냄새도 맡게 되지요.
뭔가 미심쩍은 느낌이 드는 미이~

집안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기로 한 미이, 먼저 그물창고에 갔는데
바닥에 감자가 널부러져 있고, 쨈도 없어졌으며, 게다가 지독한 냄새까지~
미이는 분명 악당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러면서 꼭 잡겠다고 의지 불끈~

부엌으로 간 미이~ 여기서 하얗게 질린 무민을 만나게 되네요~
무민은 미이를 만나서 정말 안도하네요~
그러면서 아빠 의자가 부서졌다고 해요~
미이는 무민에게 거실로 올라가서 악당을 찾아보자고 해요~
애써 용감한척 하는 무민의 모습이 넘 귀엽네요~

미이는 거실을 지나 집 안을 둘러보며 계속 올라갔어요~
계단과 벽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났고 문들이 열렸다 닫혔다~
정말 흥미진진 스릴있는 모험에 신난 미이~

"충성스러운 병사들이여, 전진하라!"
미이는 지붕까지 올라가고 지붕에 앉아 있는 미니를 만나네요
그때 토플과 미플이 갑자기 나타나선 이 집을 떠나겠다고 해요~
탑에서 무시무시한 소릴 들었다고 말이죠~
그러자 미이가 미자벨이 낸 소리일 거라고 손님방에 가서 자라고 하죠~

다락방에서 토프트, 스너프킨, 티티우와 다른 친구들을 만난 미이~
미이는 악당을 봤는지 물어보구선 이상한 기색에 관심조차 없었던
다락방 친구들을 뒤로 한 채 미자벨을 계속 찾아 나섰어요~
미자벨은 탑 꼭대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며
집안을 부수고 다니는 악당이 탑 꼭대기에 있다고 해요~
거기에는 등대가 있는데, 등대에는 오직 무민파파만 갈수 있네요!
그때 또 무서운 굉음이 들리네요~
이젠 무민마마도 이상함을 느끼고 거실로 나와요
엉망이 되어버린 거실을 보구선 종을 쳐서 온 가족을 깨운답니다~

잠에서 깬 무민파파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불현듯 집안에 누가 들어왔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끔찍한 악취를 풍기는 것은 세상에 딱 하나! 바로 악당 스팅키이지요~
그때 싱크대 아래 구정물통 뒤에 있는 스팅키를 발견하는 가족들~
게다가 스팅키와 아는 사이인 무민파파를 더 이상하게 생각하네요~

“여러분은 이해할 겁니다. 아버지로 산다는 게
그리고 모두가 기대하는 대로 아버지답게 행동한다는 게
늘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말이에요.
가끔은 흥미진진한 일을 하고 싶어지거나……
음, 이렇게 모험가를 만나는 일도 생깁니다.”
해적 스팅키와 함께 끝없는 모험을 겪었던 지난 날을 기억하며,
또 다시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하는 무민타타~
무민 가족들은 깜짝 놀라고 무민 파파는 이렇게 털어놓네요~
무민파파는 모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거센 폭풍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등을
모래에 푹 파묻어 놓고 동굴에서 하는 카드놀이가 어땠는지,
또는 달빛 한 줄기 없는 밤에 땅에서 오 해리 떨어진 곳에서
초속 이십 킬로미터의 바람에 휩쓸려
거의 조난되다시피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한 번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침 안개 속에서
바다 괴물이 기다란 목을 흔들며
작은 머리를 쳐드는 것을 보았을 때 어땠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무민파파와 해적 스팅키의 모험이야기에 가족들을 화를 내지만
이내 스팅키가 가족들에 대해 알고 있는 비밀을 이야기 하려 하자
다들 조용해지고, 서로 해명과 사과를 하면서 한밤중의 소동은 끝이 나네요~
스팅키는 무민 가족의 집 쪽마루 아래의 작은 방으로 이사를 오고
잡동사니를 마음껏 부스뜨리면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보는 무민 시리즈~
사실 무민은 1945년에 처음 나와서 이젠 70년이나 되었답니다~
정말 오래된 캐릭터라죠~~~ 게다가 무민을 만든 작가 토베 얀손은
어린이 책의 노벨상!!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받기도 했어요~
핀란드의 무민 테마파크, 우리나라의 무민 페스티발 등 꼭 가보고 싶네요~
미이와 함께 무민 가족의 집 안 구석구석을 볼 수 있어 넘 좋았어요~
무려 3년간이나 만들었다는 집~ 게다가 가구도 직접 만들었대요~~
게다가 한장 한장 으시시하고 스릴 넘치는 느낌!
이야기도 훈훈하게 마무리는 서로서로 반성하고 화해하는 것으로 끝~~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