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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
김진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이사를 가서 전학을 가거나,
학년이 바뀌어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전
아이도, 엄마도 이번에는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 지,
혹시나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면 어쩌나
설레임 반 두려움 반 온갖 생각들이 많아지게 되는 거 같아요.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단행본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는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그림이 넘 예쁘다고 좋아하면서 보는 우리 아이
글밥이 조금 있지만 그림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도 부담없이 잘 보네요.
숲속 마녀 약국에 사는 라나는 또래 친구가 없어
늘 외로워하는 아이, 숲속동물들과 말하고 싶어서
엄마 몰래 마법약을 만들다가 실패하기도 해요.
진정한 친구가 생기길 원한답니다.
숲속옆 바닷가 작은 집에서 아빠와 사는 맥은
먼바다까지 나가 엄마를 보고 싶지만
수영실력이 아직은 부족해서 갈 수가 없어요.
문어친구 오또와 노는걸 좋아한답니다.

라나와 맥, 오또의 첫만남은 아주 스펙타클~
잘못된 마법약 때문에 털복숭이로 변한 라나를
오또는 괴물로 착각하고 몸싸움을 벌이고,
맥은 오또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가
기절한 오또를 숲속마녀약국으로 데려간답니다.
그렇게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라나, 맥, 오또~
오또는 라나의 마법약으로 말도 하게 되어요.
그렇게 셋은 친한 친구가 되어 삼총사처럼
매일매일 붙어다니며 즐겁게 지내요.
그러다가 우연한 사고로 맥이 인어임을 알게되고
라나와 맥은 얼마 안있으면 각자
마녀학교와 인어학교에 가야 한다는 걸 알게되고
조만간 자주 못보게 되는것에 무척 슬퍼해요.
시간이 지나 마버학교에 다니게 된 라나
낯선 환경에서 라나는 처음엔 힘들어 하지만
맥의 응원에 힘입어 조금씩 학교에 적응해나가요.
그러다가 마법실력과 외모가 뛰어난 체리와
친구가 되고 유니콘과 말해보고 싶다는
체리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마법약을 만들어요

바다탐험수업을 간 라나와 체리,
라나는 인어의 진주를 발견하구선 체리를 부르는데
체리는 먼저 가진 사람이 주인이라 하고
그러다가 몸싸움이 벌어지네요.
그러다가 크라켄(?)을 만나게 되고
체리는 라나를 내버려두고 도망가버려요.
알고보니 크라켄은 문어친구 오또,
맥은 인어의 노래를 불러 라나를 깨워요.
그렇게 다시 우정을 되찾은 삼총사네요.
인어의 진주를 통해 이젠 언제나 만나고 싶을때
볼수 있게 된 라나와 맥~ 둘은 너무 기뻐하네요.
체리와도 다시 화해하구선 사이좋게 지내구요.
우리 애들도 라나처럼 진정한 친구도 만나고
학교생활도 잘하게 되리라 믿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