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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지나간다
구효서 지음, 김홍희 사진 / 마음산책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언제나 그렇다.. 난 항상 그대로 인것 같은데 나이만 어느덧 20이 되더니, 그새 서른이 되었다.. 그렇게 지나가는 인생은 물리적인 나이만 더하고, 나의 마음은 언제나 그대로 인데 매해 떡국 그릇수만 덕국덕국, 올리게 되고,,, 작가는 세대의 변화를 다양하게도 느낀 나이가 되었으나, 나는 아직 그의 반 정도의 체험밖에, 느끼질 못한것 같다.. 그래도 책을 보며 낄낄거릴수 있는것, 그나마 공감할 수 있는 껀덕지가 있는 이유...

양희은씨의 노래에도 있었던가 '서른이 되면'..이었던가.'마흔이 되면' 이었던가.. 20대때는 무지 서른을 노리고 살아왔었다.. 그 20대의 방황되고, 불안하던 마음들이 서른 줄에는 고요해 질 줄 알았다.. 지금 서른의 막 입문기. 고요까지라고 말하기는 뭣하지만,그래도 그 격정의 시기는 넘어선것 같다.. 그리고, 그 이전의 인생은 추억으로 인생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하고, 회상하듯...작가의 97%를 빼닮은 아들처럼. 나도 약간은 의뭉스럽고 눈치 빠르지도 못하지만, 그런 우리 남편을 닮은 아들을 낳아야 겠다는 욕심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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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의 인터뷰
심상대 지음 / 솔출판사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은 그냥,, 특별한 동기 없이 쓴것입니다.. 작가가 이걸보고 자기를 향한글이 아닐까란 생각을 버리길 바랍니다..알라딘 독자 서평을 읽고 고르게 된 글입니다.. 아직 심상대 님의 글이 처음이기에, 특별한 느낌이 콱 박히는 건 아니지마는, 그중, 그 단편들 중에서도 저는 '신금오신화1편'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어릴적, 끝도 없이 펼치던, 위인들에 대한 그 동경심과, 그들의 모습들을 상상하며, 만나고 싶던 사람들을 꿈꾸던, 그때의 심경들이 떠올랐습니다..어릴적으 감성을 현실의 부푼 꿈속으로 옮겨온듯한,,비록 내가 만나고, 내가 대통령으로 만들어 놓고 싶은 사람들이 심상대님의 생각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욕구를 가진 사람에 대해 동질감을 심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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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광만이 살아 남는다
앤드류 그로브 지음, 유영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을 보고 맘에 들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실로 내가 CEO의 자리를 꿈꾸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마는 앤드류의 무지하게 외치는 '전략적 변곡점'은 누구의 성공된 인생에도 필요한 전망일것이다..난 솔직히 잘 집중하지 못한다.. ' 박학다식' 을 외치며, 이것저것 집적거리기 좋아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제목만으로 가히 나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그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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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순정
김포의 부산댁(pzzzi@hanmail.net)
성억제라 불리는 작가의 소설읽기..

시원한 어체로 풀어나간다.. 어떻게보면 말장난이 많은것같기도 하지만, 읽으며 키득거리게 할수있는 놀라운 말장난의 재주를 가졌다.. 실로 오랫만에 글읽기에 나섰다.. 결혼에, 새로 시작한 일에, 먼거리를 차로 출퇴근하며, 글읽기에의 욕구를 접었었는데, 요즘은 지하철로 두신간이 넘는 거리를 질펀하게 앉아서, <순정>은 잘도 넘어간다..

주인공은 세상을 명쾌하게 터치해 나간다. 직업에의 순정과, 왕두련에게의 순정과, 글이 가볍다.. 가벼워서 날라갈것만같다.. 무겁고 과묵한 글들만 있는체하는 자들의 호기가 되어 가는 즈음.. 문학의 가벼움을 경시할 수가 없다.. 저자가 들으면, 화낼라.. 암튼 재미있게 잘 읽었다는 얘기다.. 소설이 재미 없으면 그게 교과서지 소설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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