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튼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1995년 3월
평점 :
절판


다른 책을 읽던 도중 약간은 지겨움을 달래기 위해, 얇고, 글씨도 약간은 큼직한 이 책을 간식처럼 집어 들었다..콘웨이가, 샹그릴라로, 떠났다온 판타지적인 모험을 그려놓았다.. 아주 소설적인, 하지만, 내게도 일어날수 있는 환상적인,,신밧드의 모험 같기도 한..

한 2년쯤 전, 인도의 한 고산지대, 힌두교의 성지를 서성거리던 강가의 물줄기가 넘실 거리던 한 롯지에서 머물던,, 내가 추억의 모습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그곳의 고산병증에 시달리며, 환상처럼 보았던, 예복을 입고, 동서남북, 네곳에서 나를 향해 다가오던 줄지은 무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 내가 머물던 그곳이 샹그릴라와 인접한 곳이었나? 그 무리들이, 창 노인을 싣고 나를 그곳으로 안내하려하던 사람들이었나? 이런 상상에 다시 나를 맏겨 보기도 했다.. 나는 모험을 좋아한다.. 그것을 아주 유쾌하게 즐긴다..가끔은 내가 탄 버스가, 벼랑끝으로 떨어지기를 상상해 보기도 하고, 길을 건너다 부딪힌 차에, 내가,다른 나라로 날아가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콘웨이의 모험은 내게는 너무도 자극적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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