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의 의미 - MBTI는 과학인가?
박철용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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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철용 작가님은 심리학자가 아니시지만, 그렇기에 <MBTI의 의미>를 쓸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리학자들은 객관적으로 MBTI를 바라볼 수 없기에 제3자로서 제3자만이 쓸 수 있는 책인 <MBTI의 의미>를 쓰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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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
16개의 성격유형, 어느새 MBTI는,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상식이 되었고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MBTI는 과학이야."
MBTI에 정말 어떤 과학적인 타당성이 있는걸까? 나를 4가지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과연 믿을 만한 것인가? 내가 나의 MBTI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나의 MBTI가 타인이 나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판단을 위해 사용되어도 괜찮을까?
사흘만에 집중해서 완독하게 된 이유는 나의 MBTI에 대한 설명이 나에게 맞지 않는 구석도 있었기 때문이다. MBTI와 내가 어울리는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너무 흑백의 논리로 MBTI를 봤었다는 것을 느꼈으며 타인의 MBTI로 타인을 판단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p. 167 /
성격유형은 '설명 방식'일 뿐이며, 같은 유형 내에서도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
'MBTI 과몰입'이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이 MBTI에 깊게 빠져있다. 그렇기에 MBTI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찾아보고 객관적으로 쓰여있지 않은 글도 읽게 된다. 이런 것이 반복되어 옳지 않은 것도 습득하여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MBTI의 의미>를 읽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오답노트를 쓰게 되었다.

p. 315 /
시림들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유형보다는 비슷한 유형과 결혼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정 지표가 같은 경우에 만족도가 가장 높다.
대화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공감이었는데 바라보는 관점, 인식이 비슷한 경우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반대 유형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그렇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나에게 MBTI가 그렇게 중요한 요소인가? <MBTI의 의미>를 읽기 전의 답변은 YES였다. 하지만 지금은 NO다. MBTI를 먼저 듣고 선입견이 생길 수 있고 나도 그랬던 적이 있다. 역시나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타인을 알아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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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움출판사 <MBTI의 의미> 서평단으로 참여하였습니다.
** 제공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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