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를 읽고 싶지만 항상 삐뚤빼뚤하게 보인다면
어떨까요?
천개의바람 [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난독증을 가지고 있어 이야기를 쓰고 싶어도
글 읽기가 너무나 어려운 에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입니다.
천개의바람 [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의
장면 속에는
에런이 글자를 볼 때처럼
글씨가 삐뚤빼뚤하게 보이는 모습을 표현하였는데요.
읽고 싶어도 글자들이 꿈틀거리고
옆에서 누군가가 도와주어도
제대로 읽을 수 없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아마 에런처럼 글자를 읽는 걸 포기하고 싶을 거에요.
다른 친구들처럼 무언가를 잘 할 수 없을 때
한계에 부딪혀 포기하고,
숨어버리고, 작아지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 쯤 느끼게 될 거에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그런 감정을 에런에게 대입해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에런이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2학년이 된 에런에게 선생님이 내 주신 숙제는
바로 이야기를 써오라는 것이였는데요.
에런이 밤을 새도록 노력했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했지요.
에런은 숙제를 완성해낼 수 있었을까요?
아이가 한글을 떼고
유아그림책에서 글밥이 많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수준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책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지하면서
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있는 책,
예쁘고 사랑스러운 내용,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내용 등
깐깐하게 책을 고르게 되는 요즘입니다.
예쁜 일러스트를 보면서,
자신의 또래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집중하여 책을 스스로 읽는 아이네요^^
천개의바람 [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책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읽기와 쓰기를 어려워하는 분인데요.
그림으로 읽고 말하는 법을 재빨리 배웠다고 해요.
이 책을 보다보면 글자보다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예쁜 그림을 보면서
더 크고 아이마다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글자없이 그림으로만 된 장면들을 보면서
아이가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엄마도 옆에서 조용히 방해하지 않고
아이의 상상력을 응원해주었어요^^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진 그림도 선물로 받고
엘런의 꿈과 이 책을 읽는 아이의 꿈이
꽃피워질 수 있는 행복한 경험,
천개의바람 [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과
함께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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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