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심이, 널 안아줄게 - 고민이 많은 세상 모든 영심이에게 하는 말
이지니 글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저와 같은 30대라면 만화영와 '영심이' 보고 자라셨죠?


저 역시도 영심이 만화 영화 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영심이 캐릭터가 그려진 학용품을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요.

한창 육아하느라 , 회사일하랴, 사느라 바빠

책읽을 시간도 없는 30대를 위한 책 선물,

90년대 우리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

짧은 길이로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천천히 읽을수록 와닿는 느낌이 다른 에세이 베스트셀러~

꿈공장플러스 [영심이, 널 안아줄게] 소개할게요^^


화려하게 예쁘지는 않지만, 우리의 어린 시절을 닮은

평범한 소녀 영심이.

책 표지만 봐도 사랑스럽고, 그 시절 추억이 소환되는 느낌인데요,

영심이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심이만 좋아하는 귀여운 경태가 있어

영심이는 늘 외롭지 않아보였지요.

고민이 많은 세상 모든 영심이에게 하는 말,

꿈공장플러스 [영심이, 널 안아줄게] 책 제목만으로도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세월이 오래 지나 영심이 만화영화 속 이야기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구요?

이지니 [영심이, 널 안아줄게] 책은 만화영화 '영심이'의

장면들과 관련된 이지니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는 구성이랍니다.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심이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보는 영심이 가족들과 경태~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네요^^

 

[영심이, 널 안아줄게] 열두 번째 이야기.

퀴즈 프로그램에 나간 영심이가 실수로 부저를 누르고,

모두들 영심이가 정답을 말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영심이는 '몰라요'라고 대답했고

사회자는 '작가미상'이라는 의미와 통한다고 생각하여

정답으로 인정해주지요.

어린시절에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장면이더라구요 ㅎ

이지니 작가는 이 장면과 연결하여

간절히 바라는 기적 역시 한 발이라도 움직일 때 만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야 날 위한 사건이 생길테니까.

해봤자 안 될 거라고

시간만 버리는 셈이라고 말하기엔

조금은 비겁하다 싶어.

30대가 된 지금, 무언가를 도전하기에는

현실의 제약부터 먼저 생각하고 머뭇거리는 일이 더 많아졌어요.

[영심이, 널 안아줄게]책을 보며 영심이 만화를 즐겨보던

그 시절 꿈많던 나와 마주하며

지금의 나의 고민을 작가와 나누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여유없고 늘 바쁜 30대에게

짬나는 대로 술술 읽을 수 있는 재미있고 짤막한

에세이베스트셀러 [영심이, 널 안아줄게]!

따뜻한 위로와 추억을 선물해주는 책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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