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참! 큰북작은북 창작그림책 4
정수정 지음,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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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잘해라, 교통 신호를 꼭 지켜라, 차례를 지켜라, 질서를 지켜라,

싸우지 마라, 조용히 해라, 공공예절을 지켜라,

외출했다 돌아오면 손을 잘 씻어라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늘 이렇게 말해요.

그런데 어른들은 이렇게 말을 하면서 말한 것을 잘 지키고 있나요?

큰북작은북 창작그림책04 [엄마는 참!]은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말한 것을 잘 지키고 있을 지 [엄마는 참!] 이야기 속

들여다 볼까요?

 

 

 

 

 

솔이는 엄마와 나들이를 가요.


"초록불이 되면 양쪽을 살피면서 안전하게 건너자." 


그런데 빨간불일 때 생쥐처럼 날쌔게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사람이 있어요.

아이, 참! 무단횡단을 하면 위험한데.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고,

덩치가 큰 곰이 다리를 벌리고 앉아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불편해 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아이, 참!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 옆 사람이 불편한데.

그런데 왜 아저씨가 저 자리에 앉아있지?

 

"얘들아,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까 돌아다니지 말고 얌전히 앉아서 먹어."

그런데 엄마들이 큰 소리로 웃고 떠들어요.

아이, 참!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되는데.

 

운전할 때 아빠의 화난 모습.

이럴 때 보면 아빠는 꼭 성난 사자 같아요.

아이, 참!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 되는데.



큰북작은북 [엄마는 참!] 책속에 나오는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며 엄마인 저도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는 장면들이 많더라구요.


[엄마는 참!]에서는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이 동물로 표현되어 재미를 주고 있는데요.

날쌔게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생쥐로,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밀고 들어오는 사람을 황소로, 식당에서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엄마들을

새들이 재잘거리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어른들의 모습과 닮은 동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지요. 

 

 

아이, 참! 무단횡단을 하면 위험한데.

아이, 참!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 되는데.

 

이렇게 솔이가 어른들의 말과 다른 행동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바른 행동으로 보여줘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구요^^

 

따뜻한 파스텔 색조로 스케치 선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그림, 그리고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도 [엄마는 참!] 책의 매력이랍니다.


 

 

어른들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말로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말하기 보다 아이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어른이 되도록 더 노력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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