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초록 머리를 하고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여기 저기를 살피는 듯한
모습의
귀여운 캐릭터 수상이의 모습.
창비 [수상해]의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주인공 아이가 어떤 것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 궁금해지는데요!
비슷한 일상속에서 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들여다보면 조금은 수상할 수
있는
것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찬찬히 보러 가볼까요?^^
아빠가
만들어 준 초록주스.
몸에 좋은
거니까 꿀꺽꿀꺽 마셔.
흠.
수상해.
아이를 위해 만들어준 주스에는
뭐가 들었을까?
아이가 싫어하는 채소가
들어있을까?
[수상해] 첫 장면부터 아이의
마음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귀여운 수상이의 표정에 웃음이
지어집니다^^
수상이의 일상에서 수상이의 시선에 비친 것들은 하나하나 수상하게
보이는데요.
수상이의 꿈속에서 본 토끼마저 뭔가 수상해보입니다.
수상이가 목욕할 때는 눈을 꼭
감고 있을 동안 수상한 일이 펼쳐지는 것 같죠?
샤워커튼과 욕조는 혀를 낼름하며
퐁퐁퐁 거품을 뿌리고, 발수건이 살아움직이며
장난스런 표정으로 방귀를 뿡
끼고 있네요.
내가 눈을 감고 있을 동안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
어렸을 적 한 번쯤 해보았던
상상이지요!
이것도 저것도 모두 다
수상해.
그러고
보니…….
모든 게 수상해보이는 동그란 초록 머리
수상이.
그런데
사실은…….
늘 모든 것들을 수상한 표정으로 살피고 의심하던 수상이가 처음으로 수줍은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얼굴을 붉히고 슬금슬금 다가가고
있네요!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수상한 일상의 많은 것들 중 가장 수상한 건 바로!!
[수상해] 책에서 꼭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많은 순간들을 아이다운 귀여움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이야기 [수상해] .
작가만의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재미있고 귀엽게 담은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
책의 주인공이 말하듯 단순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체까지 아이들도 엄마아빠도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수상해] 책을 읽으며 책의 여러 장면들 속 수상한 부분을 찾아서
이야기 나누어보고, 일상생활에서 수상이처럼 들여다보고 찾을 수 있는 또는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해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