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해
슷카이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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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초록 머리를 하고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여기 저기를 살피는 듯한 모습의

귀여운 캐릭터 수상이의 모습.

창비 [수상해]의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주인공 아이가 어떤 것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 궁금해지는데요!

비슷한 일상속에서 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들여다보면 조금은 수상할 수 있는

것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찬찬히 보러 가볼까요?^^

 

아빠가 만들어 준 초록주스.

몸에 좋은 거니까 꿀꺽꿀꺽 마셔.

흠. 수상해.

아이를 위해 만들어준 주스에는 뭐가 들었을까?

아이가 싫어하는 채소가 들어있을까?

[수상해] 첫 장면부터 아이의 마음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귀여운 수상이의 표정에 웃음이 지어집니다^^


수상이의 일상에서 수상이의 시선에 비친 것들은 하나하나 수상하게 보이는데요.

수상이의 꿈속에서 본 토끼마저 뭔가 수상해보입니다.

수상이가 목욕할 때는 눈을 꼭 감고 있을 동안 수상한 일이 펼쳐지는 것 같죠?

샤워커튼과 욕조는 혀를 낼름하며 퐁퐁퐁 거품을 뿌리고, 발수건이 살아움직이며

장난스런 표정으로 방귀를 뿡 끼고 있네요.

내가 눈을 감고 있을 동안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

어렸을 적 한 번쯤 해보았던 상상이지요!

이것도 저것도 모두 다 수상해.

그러고 보니…….

모든 게 수상해보이는 동그란 초록 머리 수상이.

 

그런데 사실은…….



늘 모든 것들을 수상한 표정으로 살피고 의심하던 수상이가 처음으로 수줍은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얼굴을 붉히고 슬금슬금 다가가고 있네요!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수상한 일상의 많은 것들 중 가장 수상한 건 바로!!


[수상해] 책에서 꼭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많은 순간들을 아이다운 귀여움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이야기 [수상해] .

작가만의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재미있고 귀엽게 담은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

책의 주인공이 말하듯 단순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체까지 아이들도 엄마아빠도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수상해] 책을 읽으며 책의 여러 장면들 속 수상한 부분을 찾아서

이야기 나누어보고, 일상생활에서 수상이처럼 들여다보고 찾을 수 있는 또는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해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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