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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바꿀래?
피오나 로버튼 지음 / 사파리 / 2019년 5월
평점 :
장난감이 정말 많은데도 늘 새 장난감을 갖고 싶어하고,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고, 늘 더 새롭고 다른 사람이 가진
것들을 탐내는 아이에게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인성 그림책
[나랑 바꿀래?] 랍니다.
사파리 출판 [나랑 바꿀래?]에는 어떤 재미있는 그림과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공감과
책읽는 재미를 주고 있는 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사파리 [나랑 바꿀래?] 책의 주인공 '팡이'는 양말을 사랑해요.
팡이의 양말은 노란색이에요.
줄무늬도 있고,
안으면 폭신폭신하고,
기분 좋은 바나나 향기가 났어요.
팡이의 양말은 정말 놀라웠답니다.
팡이가 가진 노란 양말을 이렇게 다양하고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이건 어때?" "어떤 점이 좋아?"라고 물었을때
"예뻐" "멋져" 이렇게 단순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나랑 바꿀래?]책에서는 팡이가 가진 것들을 표현하는 부분이 계속해서 등장해서
아이들이 책을 읽다보면 표현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접 눈으로 보고 있는 듯 사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표현력이지요!
팡이는 노란양말을 정말 사랑하지만, 친구가 가진 빨간 기차를 보자 이렇게 생각해요.
"빨간 기차랑 놀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
내 노란 양말보다…."
팡이가 친구를 부러워하며 말했지요.
친구와 바꾸어 갖게 된 빨간 기차.
하지만 또 다른 친구가 가진 파란 공을 부러워하게 되고, 자신이 사랑하는 빨간 기차와
파란 공을 바꾸어 갖게 되지요.
파란공을 가지고 놀던 팡이는 파란 공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 순간 노란 양말이
너무 그리워진답니다.
팡이는 다시 찾게 된 노란 양말을 꼭 껴안으며 다짐했어요.
"나는 내 노란 양말을 정말 정말 사랑해.
다시는 다른 장난감이랑 바꾸지 않을 거야…!"
팡이는 이제 노란 양말을 가진 것에 만족하고 새로운 장난감을 보아도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나랑 바꿀래?]책을 통해 팡이의 모습 확인해보세요^^
[나랑 바꿀래?]에 등장하는 귀여운 동물들의 표정과 모습이 책을 읽는 아이에게
자신과 닮아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큼직한 책에 큼직한 글자 크기와 단순한 내용, 그리고 반복되는 구성으로 아이들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구요.
사랑스럽고 따뜻한 파스텔 계열의 책 속 배경색은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지요.
늘 새로운 장난감과 친구가 가진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사주기만 하지 말고, [나랑 바꿀래?] 책을 읽으며
아이가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 지 말해보세요!
또 자신이 가진 것의 매력을 엄마아빠와 함께 말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해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