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모습을 초라하게 느끼고 속상해 한 적이 있나요?
하루놀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 이야기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신을 감추고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을 화려하게 꾸미는 까마귀를 볼 수
있는데요.
하루놀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보며 그
속에 담겨있는 교훈을 배울 수 있고, 재미있고 생생한 그림과 색감, 그리고 말하듯 들려주는
이야기체로 읽는 재미도 좋은 책이에요.
책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에서는 어떤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지 들여다
볼까요?
가장 화려하고 멋진 새가 왕이 될
것이다,
어느 날, 하느님은 새들의 왕을 뽑?을 거라며 날을 정했어요.
자기 몸을 내려다본 까마귀는
머리도 깜장,
날개도 깜장,
가슴도 깜장,
부리도 깜장,
발도 깜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까만 자신이 너무
싫었지요.
그래서
다른 새들의 깃털을 모아 몸에 붙이기로 했답니다.
까마귀가
어떤 방법으로 다른 새들의 깃털을 자신의 몸에 붙였을까요?
공작새에게
들키지 않게 먼 곳에서 빙빙 날아다니다가 공작새가 몸단장을 하고 떠나자
하늘하늘
꼬리 깃털을 주워서 꼬리에 붙이고, 꾀꼬리의 노랑노랑 깃털, 앵무새의 알록달록 깃털? 등 새들의 깃털을
까마귀의 몸에 붙여 치장을
했지요.
드디어 새들의 왕을 뽑는 날이 되었고 화려하게 치장한 까마귀가 새들의 왕이
되었지요.
하지만 다른 새들은
왕이 된 멋진 새를 보고 알아챘어요. 자신들의 깃털이라는 것을요.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걸까요?
자신의 외적인 모습을 더 화려하고 멋지게 만들기 위해 자신이 아닌 다른 새들의 깃털을
모아 거짓으로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까마귀의 모습을 보면서 외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만든 어떤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감추려고 하는 모습도요.
아이들이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책을 보면서?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그
자체로 아름답고 멋지게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른들이 먼저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욱 좋겠지요?
다양한 새들의 다양한 색감의 깃털과 뽐내는 모습들을 보는 재미가 좋고,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의 테두리 선과 크레파스의 질감과 결이 잘 느껴지는 그림에 아이들이 따라
그려보기도 좋은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는 책 [까마귀의 화려한 깃털] 읽어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