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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더!
이언 머치 지음, 신인수 옮김 / 다림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더!더!더!]라는 제목의 다림 출판의 책은 대체 무엇이 더해진다는 의미일까,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책 표지에 '더!더!더!'라는 글자가 점점 커지고 있고,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주 그림이 보이는데요.
도대체 어떤 것들이 많아지고 커지는 이야기인지 들여다볼까요?

다림의 [더!더!더!]책에는 우주를 슝 날아다니는 헨리 하퍼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헨리는 물건 수집을 제일 좋아해요.
물건을 모으면 모을수록 더 행복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헨리는 더더더 많이 수집했어요.
어느 날 아침, 헨리는 수집하는 걸 최고로 좋아하는 친구 케이트를 만나 함께 수집하기 시작해요.
취미가 같은 친구를 만난 헨리는 뛸 듯이 기뻤지요.

둘은 운동화랑 스피커랑, 고무줄 뭉치, 플라스틱 장난감 등등...
심지어 물이 샌 수영장까지 수집했답니다.
집은 둘이 모아들인 물건으로 넘쳐났지만 둘은 계속해서 수집했어요.
더더더 많이요!
그러던 어느 날, 온갖 물건들로 둘러싸인 집이 흔들흔들 갸우뚱갸우뚱!
수집품들이 우르르 팡팡 사방팔방으로 날아갔어요.
헨리와 케이트도 우주로 슝 날아갔어요.
계속해서 물건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더!더!더! 물건을 모으던 헨리와 케이트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더!더!더!] 책을 통해 읽어보시길 바래요^^
[더!더!더!] 책은 물건을 끊임없이 수집하는 헨리와 케이트의 이야기이지만,
멀쩡하고 몇 년은 더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놔두고 끊임없이 새롭고 좋은 물건들을 사들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더 많은 물건들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끊임없이 소비를 즐기다, 세상은 온통 물건들로 가득차 버리고, 환경 또한 훼손되어 가겠지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일지라도, 동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접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교육적이고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우주를 배경으로 하여 신비로움이 느껴지고, 귀여운 두 주인공과 여러 가지 물건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지요.
[더!더!더!] 책을 보며 소비보다 더 소중한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