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에서 첫눈을 애타게 기다리는 건
바로 콧구멍 속에서 살아 눈을 한번도 보지 못했던 '코딱지' 코지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딱지'라는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는
허정윤 작가의 코딱지 코지에 관한 이야기로 3번째 책인데요.
클레이로 만든 귀여운 코딱지들과 사진을 찍은 사물들 그리고 책의 배경으로
동화 속에 직접 들어가 있는 듯 실감이 난답니다^^

콧구멍 속에서 나오는 코딱지 코지의 모습!
정말 사랑스럽지요?
사람의 콧구멍과 피부까지 느껴지는 그림이 정말 신기하고 매력적이더라구요^^
할머니와 삼촌 코딱지에게 눈사람도 만들 수 있고 눈싸움도 할 수 있으며,
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난다고 들은 코지와 코비는 얼른 눈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지요.
그리고 눈과 비슷한 것들을 하나씩 만나게 된답니다.
"코지야, 눈이 왔어! 첫 눈이야"
코비와 코지는 눈 위에 누워 온 몸을 비볐어요.
"어? 눈이 차갑지 않네?"
"뽀드득 소리도 안 나는걸?"
아~! 강아지가 뜯어놓은 휴지더미였네요!

"코지야! 내가 눈을 찾았어! 이번엔 진짜야!"
우유와 소금도 등장하지요.
'코딱지' 코지와 코비가 소금더미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는 장면은 정말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소금에 닿아 쪼그라든 코딱지들은 목욕을 하고 원래대로 돌아왔지요.
'첫눈이 오게 해 주세요.'
코지의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졌을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과 코딱지를 소재로 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책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아이와 함께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책을 읽으며
엄마의 어릴 적 엄마도 첫눈을 간절히 기다리고, 눈이 오면 설레어하던 순수한 마음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눈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 것들을 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실제 눈과 그것들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분석하고 관찰하는 힘도 기를 수 있답니다.
예쁜 마음과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책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저의 평점은 별 다섯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