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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무얼 짓니?
조은서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3살 아이가 가장 좋아해서 늘 가지고 놀고, 외출할 떄도 챙겨서 한 손에 꼬옥 쥐고 다니는
굴착기 장난감이에요!
굴착기가 책 표지에 있어 아이가 [뚝딱뚝딱 무얼짓니?] 책을 보자마자
굴착기 장난감처럼 애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보고 있답니다^^
굴착기, 지게차, 레미콘, 크레인, 덤프트럭, 불도저, 화물 기차 등
중장비와 일하는 자동차들을 아이들은 유난히 좋아하지요.
[뚝딱뚝딱 무얼짓니?]책은 일하는 자동차들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지요.
[뚝딱뚝딱 무얼짓니?]책은 단순히 일하는 자동차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아니라,
생명 과학을 전공한 저자 조은서님이
자연에게서 배운 이야기를 책에 녹여 따뜻하게 그린 동화랍니다.

[뚝딱뚝딱 무얼짓니?] 책의 표지에도 있는 굴착기가 맨 처음 등장하지요.
커다란 굴착기가 부르릉 시동을 걸어요.
...
뒤뚱뒤뚱 레미콘도 신나게 따라가요.
이렇게 중장비 차들과 마지막으로 화물차까지 하나씩 나와 어디론가 일하러 가요.
평범한 공사장이 아닌 특별한 곳으로 특별한 일을 하러 가고 있답니다^^

[뚝딱뚝딱 무얼짓니?]에서 중장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고 그 주변에서
원숭이, 코끼리, 기린, 거북이, 사슴, 코뿔소 등 동물들이 공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이 나와요.
혹시나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인간들을 위한 건물이나 시설들을 짓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 했는데요.
짜잔!
일하는 차들이 동물들에게 새집을 지어 주었네요!
동물 친구들은 고마운 마음에
"고마워! 우리도 선물을 줄게,"
하고 말하며 중장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시작해요.
원숭이는 굴착기를 타고 부르릉 시동을 걸고,
기린은 작은 지게차를 타고 꼬물꼬물 출발하고,
거북이는 레미콘을 타고 뒤뚱뒤뚱 따라가고...
동물들은 중장비들에 과일과 풀, 식물들을 실어서 어디론가 가지요.
동물들이 운전하는 중장비들이 동물들의 모습과 닮아있어 보는 재미가 더해졌어요.
원숭이처럼 재주많은 굴착기
기린의 큰 키와 작은 지게차의 대비되는 모습,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가는 레미콘 등등...
또한 '부르릉' '꼬물꼬물' '뒤뚱뒤뚱'과 같이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와 아이들이 따라서 말하기에도 재미있고,
엄마아빠가 들려주는 동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요.
[뚝딱뚝딱 무얼짓니?]책의 그림은
아이들이 그린 듯한 자유로운 그림으로 친숙함을 느낄 수 있고,
한글로 쓰인 신문지가 붙여진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되어 그림을 보는 재미와
다양한 미술표현까지 감상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하는 자동차들과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
서로 돕고 마음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내용의 동화 [뚝딱뚝딱 무얼짓니?]!
유아들부터 어린이들까지 추천해요^ ^
저의 평점은 별 다섯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