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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는 그림책 1-1 ㅣ 제목 없는 그림책 1
재미난그림책연구소 지음 / 책놀이쥬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제가 소개할 이 그림책의 제목이 무엇이냐구요?
이 책의 제목은 없어요!
제목이 없는 책이라 이 책의 제목을 굳이 붙이자면 [제목없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런데 왜 제목이 없냐구요?
그건 읽는 사람의 마음대로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제목을 짓고, 또 내용도 완성해가면 되기 때문이에요.
[제목없는 그림책]의 표지를 넘기면
이 책의 작가는 ----- 입니다.
라고 쓰여져 있어요.
책의 제목도 내용도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의 작가는 읽는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책놀이.쥬의 [제목없는 그림책]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잇감같은 모양책이에요.
[제목없는 그림책] 윗부분은 동글둥글하고 재미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무슨 모양일까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랍니다.
[제목없는 그림책]은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책속의 비어있는 내용을 완성하고,
또 직접 그림을 그려보며
언어적이고 예술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제목없는 그림책]은 이렇게 무언가를 학습하듯 하는 독서가 아니라,
노는 것처럼 재미있고 창의적인 독서를 할 수 있어 아이들의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겠지요.
또 자신만의 생각을 담은 개성넘치는 독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수 있어
정말 유익하지요!
[제목없는 그림책]에는 달팽이가 등장해요.
새콤달콤 딸기를 먹으면
빨간 똥을 퐁퐁 싸고
아삭아삭 오이를 먹으면
---똥을 총총 싸지
이렇게 비어있는 내용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채워나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
딸기를 맛있게 먹고 있는 달팽이를 그려볼까요?
초록 똥을 싸고 있는 달팽이를 그려 볼까요?
이렇게 비어있는 그림에도 자신만의 개성넘치는 그림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널따란 ----뒤에도
커다란 화분 뒤에도 보이질 않네.
어디로 갔을까?
달팽이가 보이지 않자 딸기를 놓아두고,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기다리고,
잠을 잘 때에도 계속 생각하고,
눈을 뜨자마자 달려가 달팽이를 찾는
아이의 달팽이에 대한 애정과 동물을 사랑하는 예쁜 마음 또한
[제목없는 그림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감성이랍니다.
늘 같은 형식과 정해져 있는 틀에서만 이루어지는 독서 교육에서 조금 벗어나
아이가 만들어가는 독서 활동을
책놀이.쥬의 [제목없는 그림책]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저의 평점은 별 다섯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