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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123 ㅣ 바둑이 아이 자람 그림책 1
밤코 지음 / 바둑이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엄마,아빠가 어떻게 만났고, 자신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해 한다면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까요?
아직 어린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저는 아이에게 설명해 본 적이 없지만, 바둑이 하우스 출판의 [사랑은 123] 책을 통해 재미있고도 신비하고, 아름다운 엄마아빠의 러브스토리와 아이의 탄생 이야기를 보여준다면 좋을 것 같아요^ ^
[사랑은 123]의 책 표지부터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글씨체도 감각적이고, 엄마와 아빠가 마주 안고 하나 되어 있는 그림! 얼굴은 하트모양을 완성하고 입을 맞추고 있는 그림 같기도 하죠. 엄마아빠가 안고 있는 그림 옆에는 숫자 1,2,3도 함께 그려져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여다 보실래요?^ ^

[사랑은 123]은 숫자 1부터 10까지가 차례대로 나오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요. 숫자를 영문 키워드로 그려내고, 다시 한글의 자모와 연결하여 엄마와 아빠의 만남부터 시작하여 아이의 탄생까지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
첫 장면에서 아빠의 외로움을 흑백으로 표현하고, 숫자 1과 '외롭다'의 '외'의 'ㅣ', 영어 'LONELY'도 'L'이 숫자 1로 보이도록 표현되어 있어요. [사랑은 123] 책은 이렇게 책 한 장 한장이 숫자와 한글, 영어, 그림까지 연결되어 있어 보는 재미,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렇게 고민하며 연결고리를 찾아 내용을 구성한 저자 밤코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저자 밤코님은 섬유미술을 전공하였고, 낡고 버려진 물건을 좋아해서 수집해서 작품으로 만드는 분이래요. 실제로 여섯 살 아이의 엄마인 작가가 숫자에 큰 흥미를 느끼는 아들을 보며 착안한 아이디어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고 하니 정말 흥미롭네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고, 아이에 대한 애정이 깃들여져 있어 [사랑은 123] 책을 보면 예쁘고 달콤하고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숫자 '3'은 'magic'의 'm'을 눕혀 연관시켰고, 엄마아빠가 만나 마법처럼 사랑에 빠진 모습을 핑크빛으로 예쁘게 표현하고 있어요. 보기만 해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엄마아빠의 사랑으로 아이가 찾아오는 것을 별이 엄마의 바다로 풍덩!하고 떨어지는 것으로 신비로우면서도 참신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엄마의 뱃속 양수를 바다로 표현하고 아이와 엄마가 탯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숫자 '9'로 표현하고 있어요. [사랑은 123]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있게 책을 보고 있지만, 저자는 얼마나 많이 고민하였을지 생각하니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엄마 아빠가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아이가 탄생하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고, 숫자 1에서 10까지, 그리고 영어까지 연결하여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책 [사랑은 123]!
[사랑은 123] 책은 그림만 보아도 아름답고, 감각적이며 힐링이 되는 느낌이네요!
저의 평점은 별 다섯개입니다^^